#4. 새로운 줄서기 방식

< 윤공룡 그림일기 >

by 윤공룡






#.

새로운 줄서기


어르신들의 줄서기란 참 신기했어요.


약속 때문에 수원을 가야할 일이 있었어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였죠.

분명 앞쪽에 서있던 상태였는데,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저의 위치가 뒷쪽에 있지 뭐에요.


알고보니 어르신들께서 앞쪽으로 줄을 서셨더라구요.


앞에서 불어난 줄서기 때문에 저의 탑승 순서는 밀렸어도 더 생각이 많아지게 됐어요.


어르신들은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다들 친구인 것 처럼 대화를 했어요.

어렷을 때 우리들도 처음보는 친구들과 금방 친해지곤 했는데,

지금의 나이또래 사람들에겐 말 한번 붙이는 것도 어렵고,

어르신들처럼 먼저 말을 붙인다 하더라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 것 같아요.


어렷을 땐...

정말 친구 만드는 것이 세상 가장 쉬운 일이었고 즐거운 일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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