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이미 Feb 07. 2023

인생에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삶의 기복 줄이기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사소하게는 식사 메뉴 선택부터 결혼과 직장 등 크고 작은 선택에 직면한다.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아도 우리는 무조건 선택해야 한다.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나도 이제껏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해왔다.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하기도 하고 대충 살기도 했다. 마음이 힘들어서 대학교 수업을 빠지기도 하고, 사람들과 만남을 기피하며 인간관계 맺기를 피했다.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나의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좀 더 나은 실력을 가지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프리랜서가 된 지금 나의 목표는 확고한가. 내디딘 길 위에서 걷지 못하고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호연지기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나의 내면은 아직 단단하지 못하기에 끊임없이 나를 단련하려고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고, 마음이 힘들어도 나의 길을 잃지 않는 것. 지친 마음을 안고 기꺼이 내가 할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삶의 기복을 줄이고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것이 어른의 자세이자 내면이 강한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일 것이다. 


누구나 사정은 있다. 집안에 우환이 생겨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그것을 책임지고 끝마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대충 하고 마무리할 것인가. 첫 번째 선택을 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겠지만 나머지 행동을 할 경우 사람들이 그의 상황을 이해하겠지만 신뢰를 얻기는 힘들 것이다. 


운이 좋아서 만회할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관대하지 않다. 한 번으로 나를 판단하고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며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있다. 


우리는 때때로 잊고 산다. 인생은 유한하며, 우리에게 수많은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에 세 번 기회를 만난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된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어쩌면 이들에게는 세 번 이상의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


사진: Unsplash의 Javier Allegue Barros




작가의 이전글 우리에게는 SNS 친구가 필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