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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화 Sep 23. 2023

엉덩이가 가져다주는 아주 멋진 일

우린 머리로 하는 일보다 엉덩이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이금희 아나운서께서 세바시에서 하신 말씀이다.

나 또한 엉덩이의 힘을 믿는다.


생전 운동 한 번 안 하다가 갑자기 10킬로를 달리면 다칠 수도 있다.
반면 하나라도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은
기초 체력이 있어 다른 운동도 곧잘 한다.


마찬가지로 엉덩력을 기르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는 쉽게 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는 2시간과 독서를 하는 2시간은 다르다. 

게임을 하는 3시간과 공부를 하는 3시간은 또 다르다.

앉아 있기 싫은 시간을 참아보는 힘이 엉덩력이다.


그 힘을 기르기 위해 추천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니 바로 글쓰기이다.


글쓰기는 나와 나의 대화!
내 생각의 뿌리를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쓰는 재미를 맛보고 꾸준히 쓰다 보면
엉덩이의 힘이 절로 길러지게 된달까.


그 힘을 기르면 어떤 것이든 배우고 익히는 것이 쉬워진다.

이곳저곳 아주 멀리 갈 수 있게 되고,

여백을 내 생각으로 가득 채울 수 있게 된다. 


그건 분명 인고의 시간이지만

앉아 있는 시간 뒤엔 지금은 상상도 못 한

멋진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다.

그 일을 가져다주는 가장 원초적인 힘, 나는 엉덩력을 믿는다.


-


안녕하세요.

저는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서화라고 합니다.

세바시 이금희 선생님 편을 보는데

너무 공감이 되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는 엉덩이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


한국 최장 비행 노선은 인천공항-뉴욕 직항으로

14시간 20분이 걸린대요.


스타강사 이지영 선생님은 아침 7시에 앉아 밤 11시에 일어났대요.

이 밖에도 글 쓰는, 그림 그리는, 노래를 만드는 유명한 예술가들도

얼마나 많이 앉아있었을까요?


그렇게 뉴욕에 도착하면, 몇 백 명의 학생들이 눈앞에 앉아있다면, 

내 이름이 걸린 작품에 사람들이 열광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 모든 일들의 시작점이 엉덩이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을 기르기 좋은 방법으로 글쓰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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