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와 싸워보지도 않고 모든 걸 잃다
배경 이야기
서기 249년, 위나라 황실 권력의 향방을 바꾼 고평릉 사변. 황제 조방을 보좌하던 대장군 조상은 막강한 군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반대편은 노회한 전략가 사마의였죠. 사마의는 병든 척 숨어 지내며 상대를 안심시키고 있었습니다. 조상은 “사마의는 이미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는 말만 믿고, 결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사마의가 먼저 군을 움직여 궁궐을 장악했을 때, 조상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항복했습니다. 그러나 항복이 살길을 열어주진 않았습니다. 그는 곧바로 감시 속에 갇혔고, 일거수일투족을 통제당했습니다. 끝내 사마의에게 반역자로 몰려 일가족이 처형당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상의 망설임은 개인의 몰락을 넘어, 위나라 황실의 운명을 사마의에게 넘겨준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아들 : 아빠, 만약 조상이 항복하지 않고 싸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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