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한 노후를 위한 조건
매일같이 시간을 쪼개 일한다. 교육, 보고, 실적, 회의, 그리고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단톡방까지. 나는 그렇게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삶을 산다. 며칠 전 신용카드 갱신을 위해 새 카드를 받아야 했다. 카드를 직접 배달하러 온 어르신의 연락을 받고 회사 1층으로 내려갔다. 여러 장의 카드를 손에 쥔 채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던 그분은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누군가의 할아버지였다. 그분은 여전히 일을 해야만 하는 노후를 살고 있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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