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높아도 가난해지는 구조

돈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

by 직장인조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봉이 오르면 인생이 편해질 줄 알았다. 연차가 쌓이고 연봉은 오르는데 늘 마음 한편에 불안은 줄어들지 않았다. 통장 잔고는 늘어도
마음의 여유는 늘지 않는다. 왜일까? 문제는 돈의 크기가 아니라 돈이 묶여 있는 구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연봉이 오름과 동시에 세 가지를 올린다.
생활 수준, 고정 지출, 집을 넓히고, 차를 바꾸고,
교육비를 늘리고, 보험을 추가하고, 대출을 확장한다.
그로 인한 결과는 단순하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 자유가 늘지 않는다. 오히려 줄어든다. 왜냐하면 소득은 조건부지만 지출은 고정이기 때문이다. 연봉이 높다는 건 그만큼 소득이 크다는 뜻이지, 경제적 자유를 얻은 건 아니다. 고소득 직장인의 구조를 살펴보자. 월 고정 지출 상승-대출 규모 확대-자녀 교육비 상승 등으로 이어지게 되는 직장인의 급여가 한 달이라도 들어오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될까? 소득이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 이게 바로 고연봉의 역설이다. 직장인의 돈은 대부분 시간과 직접 연결돼 있다. 출근하면 돈이 들어오고 그 시간 동안 몸은 묶여있다. 출근하지 못하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급여는 끊기게 된다. 지출은 시간과 상관없이 계속 발생하며 아예 0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즉, 소득은 능동적이고 지출은 자동이다. 이 구조에서는 아무리 연봉이 올라도 “항상 쫓기는 상태”가 된다. 연봉 상승이 오히려 가난을 만드는 공식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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