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다이 하드》는 역대 가장 사랑받는 액션 영화 중 하나 중 하나이다. 흔히 '크리스마스 영화인가?'라는 담론을 넘어, 《다이 하드》는 액션 장르의 전환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평범한 형사 존 맥클레인은 단지 하필 그때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한 남자가 부당함을 발견하고 주변에 누가 있건 없건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한 일반인일 뿐이다. 그는 제임스 본드 같은 슈퍼 스파이도, 슈퍼맨 같은 무적의 슈퍼히어로도, 실베스터 스탤론이나 아놀드 슈워제네거 같은 1980년대 액션 히어로들이 연기한 근육질의 반인반신과는 달리, 액션 영화에 새로운 인간미와 언더독 정신을 불어넣었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 한스 그루버(앨런 릭맨)가 있다. 영화계에 손꼽히는 위대한 악당 중 한 명으로 ‘지지와 미움’을 동시에 누리며 빌런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치밀한 시나리오, 존 맥티어넌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액션 역사상 가장 짜릿한 스턴트들이 더해져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결국 이 영화에서 프랜차이즈가 개업했고, 존 맥클레인 이야기를 이어가는 네 편의 속편이 개봉했다. 25년에 걸쳐, 총 다섯 편의 다이 하드 영화가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다이 하드 영화들을 서로 어떻게 비교될까요? 다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5 :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A Good Day To Die Hard·2013) 존 무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에서는 형사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러시아로 가서 소원해진 아들 잭(자이 코트니)을 돕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잭은 러시아 당국과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다. 존이 도착하자마자 폭탄이 터지고, 잭과 존은 부패한 정부 관리인 빅토르 차가린(세르게이 콜레스니코프)의 부하들이 그들을 죽이려 하는 가운데 모스크바를 질주한다. 안전가옥에 도착하자, 존은 잭이 자신이 생각했던 '실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사실 내부고발자 유리 코마로프(세바스찬 코흐)로부터 샤가린을 완전히 무너뜨릴 정보를 얻으려는 CIA 요원이다. 음모, 배신, 그리고 과장된 장면들이 이어진다.
프랜차이즈에서 거의 30분 더 짧지만,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는 나머지 모든 영화를 합친 것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 미미한 액션, 산만한 스토리, 무성의한 연기로 인해 관객이 응원할 대상이 없다. 아마도 더 나쁜 점은 이 영화가 전혀 〈다이 하드〉 영화 같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인 존 맥클레인이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역경 앞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의지가 사라졌다.
다섯 번째 작품에서는 그런 매력이 사라지고, 거의 유머 감각이 상실한 맥클레인이 러시아 첩보원을 아무렇지 않게 능가하는 무적 모드로 대체된다. 캐치프레이즈인 "Yippie-Ki-Yay, Motherf*****"조차 직업적 의무로 영혼이 없다. 그리고 존의 딸 루시 역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를 완전히 낭비한다. 그녀는 전편에서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전투 종족임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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