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프랑스라이프스타일뉴스인렉스프레스에따르면, 2010년부터수입유기농제품을제외한 EU내의유기농식품은EU의유기농인증마크인속칭유로낙엽로고(Eurofeuille)인증을받을의무가있다고한다. 그래서프랑스마트식품에서유로낙엽로고와다른인증마크두개를동시에병기한제품들을자주볼수있다는사실!
프랑스 유기농 제품 겉면 표기 방식 : 왼쪽이 유로낙엽로고, 오른쪽이 프랑스 농림부 인증 AB 라벨, 그 위에는 에코서트에서 인증받았다는 문구까지 삽입되어 있어 찍어 본 음료수
2017년 프랑스농림부의인포그래픽(http://infographies.agriculture.gouv.fr/)을보면, 2015년기준으로세계바이오산업에서프랑스는 7위국가의위상을가지고있다. 프랑스의 유기농인증마크가정부주도식의한개가아니다보니서로경쟁하며보다깐깐한제품력을가지도록노력하며생존하는형태다.
현재프랑스의유기농제품에대한예찬은, 오래도록많은프랑스인들의관심이되어온친환경제품에대한갈망에서출발하였다. 그리고엄격한공정으로인증을부여하고관리하며프랑스의유기농문화를 큰 폭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2016년도대비 2017년에는바이오농업에참여하는생산자 규모가 14%의성장세를보였고, 가공업자나배급업자의 규모는 17%의성장세를보였다. 그리고프랑스의유기농제품소비시장의규모는무려 80억유로(한화약 10조 5천억원)에달한다고한다.
프랑스의 인증 마크 중, 한국사람들에게도인지도가높은‘에코서트'를 예로 들어보려고 한다. 우선유럽연합규정(EC Regulations)과국제기준(ISO)과같이다양한국제규격에맞는생산자가까다롭게선별된다. 단순히농약을치지않은먹거리의생산이아니라제품원료의생산, 포장, 판매, 배송, 유통등전공정에서자연친화적인생산방식을사용해야한다.
그공정에서는환경에영향이가는온실가스나 Co2와같은탄소배출량을줄이거나배출을하지않아야한다.‘인증부여이후의관리절차’도 잘 되어 있다.생산자에대한감사는매년진행한다. 전문가들의‘깜짝방문’을통해서도불시에유기농제조공정의과정을재검사한다.
여기있으면서는생활속에서유기농제품을찾아먹는일이유난을떤다거나신기한일이아니라서좋다.프랑스의바이오농업홍보플랫폼인준정부기관아정스비오(Agence Bio)의 2018년도조사에따르면, 프랑스사람들의 97%가정부의유기농인증마크인 AB 라벨을알고있는것으로답했다고한다. 나도 프랑스에서친환경인증이된물품을파는유기농마트에서는마음편하게믿고사먹을수있다고 어느새 신뢰를 부여하고 있었다.
남편은‘아마프랑스인들사이에서초반에는대형체인마트에대한반감으로서그대안으로유기농문화를선택하기시작했던부분도있다’고의견을주었다.‘유기농문화’를선택한사람은그만큼인증받은‘지역생산자’에게서물건을사먹겠다는것을의미하기때문이란다. 그것이 1유로씩더비싼선택일지라도지역생산자에게돌아갈수있다면의미있는것이아니겠냐고. 프랑스의농업현황이좋지않을때친환경바이오농업으로노선을바꾼생산자들이많은모양이었다.
유기농만이좋은먹거리고유기농이아닌음식은좋지않다는 건 아니다. 다만이곳의유기농문화는오랜기간계속발전해 왔으며무엇보다소비자의신뢰를형성하는것을최우선목표로하고있다. 주변에서점점‘유기농’에대한소재로무언가를시도하는사람들이많아지는건좋은현상같다. 소비자의선택도더풍성해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