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내는 시간들 16

by 현쌤

엄마는 가시기 얼마 전부터 소녀가 되셨다.

사진을 찍으려 하면 아픔을 참고 활짝 웃어 보이는...

그 모습은 열 여섯 소녀의 순수함이다.

가끔씩 다시 보는 그 모습 속엔

가징 예쁜 엄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다.

딸의 모습 잊어 버릴까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 애절하고 간절한 눈빛......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슬프다.


엄마를 잃은 올 해의 가을은 더 슬프고 애닮다.

우울감이 깊어 웃지 못하고

겉으로는 아무치도 않은 것처럼 행동해도

지옥같은 요즘 나는 너무 힘들다.

엄마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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