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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가 Dec 19. 2024

겨울이 깊을수록

온기가 소중해진다

겨울이 깊으니 온기의 소중함은 더 커졌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이토록

야무지게 실감한 해가 또 있을까.


건강을 잃었고, 일상을 잃었다가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았고,

삶을 감사할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어느 해보다 요동이 컸던 삶 속에서

무게 중심을 잡는 근육을 강하게 키워냈고

‘외로움은 상수’라 생각했던 인생에

너무도 많은 온기를 전해준 인연들도 만나게 되었다.     


다가올 해 역시 어떤 파고를 몰고 올지 모르지만

또다시 6시에 일어나 줌을 켜고,

매일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한 달에 한 번 전국을 다니며 자연인을 찾고,

또 나의 글을 써나갈 것이다.      


한 해, 너무나 애쓴 나에게

과분한 온기로 나의 겨울을 데워준 인연들에게

말로 전하지 못할만큼 감사를 보내고 싶은 아침이다.     


덧)어제 무려 왕복 12시간 답사를 다녀오며

창밖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생각하고 마음을 보냈는데...

텔레파시가 전해졌을지... .?


멍때리기 대회나가면 1등할지도...

12시간 멍...)     


#새벽을여는코치들#나를안아주는글쓰기#웜홀#나는자연인이다#상명대학교품센터#기아대책#헤르멘헤세의나무들#소설가라는직업#초록지붕집#여기는천국이니까#수많은커피와책과마음담은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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