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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석완 Mar 08. 2021

19세 등급 프로그램의 등장 무엇이 필요할까

방송시청 연령등급제의 위협

방송시청 연령등급제가 위협받고 있다.

본래 방송시청 연령 등급제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미디어의 긍정 효과를 높히는 것과 미디어 소재의 폭을 넓혀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러한 미디어의 소재의 다양성은 종합편성 채널이 많아지면서 더 넓어졌다. 최근 이 다양성의 폭은 소위 19세이상 시청등급을 받는 드라마의 등장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서 한가지 문제점이 보여지고 있다.
이는 방송사의 종합편성채널이 다양해지고 드라마나 예능 등 특정 분야만을 다루는 채널이 생기면서 재방송이 많아지고 방송시간도 24시간으로 넓어지면서 부터다.

이는 19세 등급의 드라마가 낮에 방영되는 경우도 많고 소위 가족 시간대에 방영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우일 수 있으나 소위 19세 프로그램의 방영시간과 재방송 시간이 넓어지면서 미디어 인식과 기준이 자라잡는 시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인식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미디어의 소재 확장은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의 소재 확장도 그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아직 미디어 교육과 사회인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모방범죄가 많아지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더이상 선의의 목적을 둔 방송시청 연령등급제의 붕괴를 보고 있으면 안된다. 따라서 수위가 높은 방송 시간대와 재방송 시간대를 조정하거나 규정할 필요가 있고 이와 더불어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미디어 교육을 하여 미디어 분별과 수용 능력을 키워 줄 필요가 있다.

미디어 수용 공간과 장치가 다양해진 만큼 이는 시급히 마련해야 할 문제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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