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폭력성을 낮추고 소외된 개인을 살펴야 할 때
개인은 존재할까
한 사회 안에는 수많은 개인이 존재하지만 순수한 개인으로 존재하는 개인은 찾기 어려워 졌다.
지금의 개인은 끊임없이 집단에 속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벌.지역.직업 그리고 직장에 이르기 까지 그 유형과 크기는 다양하다.
더 큰 문제는 살아가는 공간까지 그 영역이 확장 했다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개인이 모여 집단이 되고 개인화된 집단은 개인으로서는 약했던 폭력성을 키울 때가 많다.
집단의 폭력은 역으로 끊임없이 개인을 사라지게 만든다.
물론 약한 개인들이 모여 집단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약한 개인에게 집단의 힘은 문제 해결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한번 획득한 기제와 선택하지 않고 획득한 기제의 영향력이나 폭력성이 커지고 있고 이것이 집단의 왜곡과 개인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집단에 속하지 못한 개인을 살필 때가 되었다. 이를 위해선 이들 개개인이 목소리를 내고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제도와 기관이 필요하다.
개인이 개인으로서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집단과 개인의 대한 인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집단의 폭력성을 낮추고 개인의 소외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