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길로 갈 것인지 고민을 합니다.
길 앞에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운에 맡길 뿐입니다.
막다른 벽 앞에 서 있습니다.
뒤로 돌아갈 수도 있고
벽을 넘을 수도 있고
돌아서 갈 수도 있습니다.
좌우측 어디가 더 가까울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벽 위에 서면 낭떠러지가 있을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운에 맡길 뿐입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을 두고 선택하는 것과
여러 가지 조건을 두고 선택하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 뒤에는 셀 수 없는 적들이 뒤따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잡기 위해서 말이죠.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벽에 구멍을 내서 가는 방법도 있고
벽 안에 땅굴을 파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저 포기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