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 안 돌아와도 좋고
인스타그램을 일단 비활성화하기로 했다.
내가 두고 온 삶 그리고 무언가를 소비함으로써 일시적 기분전환만을 조장하고 내게 좋은 영향이 없는 것 같아서.
비교, 시기, 질투, 부러움, 욕망, 갈망, 이런 것을 떠나오고 싶었던 삶이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게 하고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쉬어가기로.
영영 안 돌아와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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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서 활용하고 싶다.
무념무상의 홀린 듯이 영혼이 빨아들여지는 소비자가 되고 싶지 않다.
내 영혼의 조각들을 떼어주는 느낌.
모든 시간과 에너지가 나만을 위해서 쓰기에도 너무 아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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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 글의 호흡도 짧아지네요.
월요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