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바시랜드 Jan 08. 2024

작년과 똑같은 계획을 세우지는 않으셨나요?

세바시 조교글 EP.5

2024년이 시작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다들 새해 계획은 세우셨나요?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서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셨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혹시 2023년의 계획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신 분도 계실까요? 2023년 1월에도 우리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 계획을 세웠을 텐데, 2024년 1월의 우리는 그때의 계획을 돌아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며칠 전 지인들과 2024년 계획에 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독특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2024년의 계획들 중에서 2023년, 2022년의 새해 계획과 비슷한 계획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는데요. 매번 새롭게 다하지만 그 계획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다시 한번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되니, 2023년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올해 내가 바꾸고 싶고, 고치고 싶은 계획들은 대부분 몇 년 전부터 다짐을 해왔던 것들이었어요. 그러자, “2024년 계획을 새로 세워도, 2025년에도 똑같이 반복할 것 같은데, 올해의 계획을 새로 세우는 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왜 나는 몇 년 동안이나 반복해서 다짐한 계획들을 지키지 못했을까 하는 고민 끝에, 계획에 빠진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계획은 세우고 다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돌아보고, 또 달성하는 것까지 마쳤을 때 지켰다고 볼 수 있는데, 저는 ‘다짐’만 할 뿐 실천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또다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지금까지는 계획을 세우는 것에만 익숙해져서, 계획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데, 작년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유튜브, 네이버, SNS 등 온라인에는 계획을 잘 세워 멋있게 지켜가는 방법에 관한 정보는 넘쳐 났고, 그중에서 저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의 “결심하고 포기하는 생활이 반복된다면?” 영상을 이용했어요. 



김경일 교수님의 말씀 중 제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보면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1. 계획은 최소 10개 이상으로 잘게 쪼갠다. 

2. 시간과 명사로 목표를 정의하지 마라. 


과연 이 2가지 방법으로 계획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이대로 실천했을 때 손해는 없다는 생각에 조금씩 변형해서 따라해 보았어요. 


“운동으로 건강 유지하기”라는 단순한 계획을 예로 들어 보자면, 이 목표를 지킬 수 있는 행동들 중에 늘리고 싶은 행동들은 +, 줄이거나 끊고 싶은 계획들은 -로 정하여 세분화했는데요! 


+ 계획

주 3회 이상 운동하기 > 심박수 160bpm이 될 정도로 운동하기, 회당 30분 이상하기

운동하지 못한 날에도 스트레스받지 않기

운동복 챙겨 입기


- 계획

운동 중 쉬는 시간 길게 갖기

합리화하며 운동 미루기

아플 때 참고 운동하기


이렇게 +, -로 나누어 보니 이 목표가 까다로워 보이면서도, 사소한 것들이 많아 오히려 성취감도 더 많이 느끼면서 지키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4년이 벌써 7일이 지났는데, 저녁 약속, 야근으로 운동하지 못한 날에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심박수 160 bpm이 될 정도로 4회 운동했더라고요!


실천한 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된 지금 이 시점에서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2023년의 계획을 지키려 시도했던 때보다는 계획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계획을 세분화시킨 것만으로도,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 같고, 또 결과에 변화가 있을지 기대되기도 하고요!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으셨거나, 작년과 다른 결과를 얻고 싶으신 분들에게 “세분화해서 계획짜기” 방법을 공유해 드려요. 이 방법을 따라 하시면 이전보다는 쉽게 계획을 실천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2024년 12월 31일에 이 글을 돌아보며 성공했다는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부모님의 기대를 어떻게 만족시켜야 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