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쳐준호 Aug 14. 2022

굶는 다이어트가 결국 실패하는건

나를 보호하려는 시스템이 만든 결과물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1944년 가을, 독일 나치는 네덜란드로 들어가는 식량을 모두 차단해 굶주려 죽이려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게 됐지요. 


그 시기 엄마 뱃속에 있었던 아이들은 심한 저체중으로 태어났는데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된 뒤 당뇨, 비만, 콜레스테롤, 고혈압, 심장질환으로 더 고생하는 현상을 의사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엄마 뱃속에서 배고픈 경험을 하면서 영양분을 축척해야만 한다는 시스템을 무의식 중에 만들어 버린 결과였지요. 또한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췌장 등에 영양분 공급을 줄이며 생긴 결과이기도 했답니다. (내용출처 : 태아프로그래밍 EBS)   




이 사례는 다이어트에도 연결됩니다. 굶거나 먹을 것을 줄이는 형태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몸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시스템이 작동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몸은 앞으로 굶주릴 것이 두려워 지방을 더 축적하려 합니다. 그래서 요요 현상이 생기고 다음 다이어트가 더 어려워진답니다. 그래서 배를 고프게 만드는 다이어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내 몸을 지키려는 시스템을 역이용할 수 있어요. 칼로리 낮은 음식으로 배를 부르게 만들어 주고 1주일에 하루 치팅데이를 운영하면서 굶지 않는다는 신호를 몸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지방을 태운다'는 말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전환시켜주는 게 좋은데, 다이어트 도중 일부 줄어든 단백질을 채워주기 위한 식단도 포함시키면 더 좋지요. 애프터 버닝(운동 후 계속해서 칼로리가 사용되는 시스템)을 위해 무산소 운동도 곁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다이어트가 성공하길 응원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