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호하려는 시스템이 만든 결과물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1944년 가을, 독일 나치는 네덜란드로 들어가는 식량을 모두 차단해 굶주려 죽이려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게 됐지요.
그 시기 엄마 뱃속에 있었던 아이들은 심한 저체중으로 태어났는데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된 뒤 당뇨, 비만, 콜레스테롤, 고혈압, 심장질환으로 더 고생하는 현상을 의사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엄마 뱃속에서 배고픈 경험을 하면서 영양분을 축척해야만 한다는 시스템을 무의식 중에 만들어 버린 결과였지요. 또한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췌장 등에 영양분 공급을 줄이며 생긴 결과이기도 했답니다. (내용출처 : 태아프로그래밍 EBS)
이 사례는 다이어트에도 연결됩니다. 굶거나 먹을 것을 줄이는 형태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몸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시스템이 작동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몸은 앞으로 굶주릴 것이 두려워 지방을 더 축적하려 합니다. 그래서 요요 현상이 생기고 다음 다이어트가 더 어려워진답니다. 그래서 배를 고프게 만드는 다이어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내 몸을 지키려는 시스템을 역이용할 수 있어요. 칼로리 낮은 음식으로 배를 부르게 만들어 주고 1주일에 하루 치팅데이를 운영하면서 굶지 않는다는 신호를 몸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지방을 태운다'는 말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전환시켜주는 게 좋은데, 다이어트 도중 일부 줄어든 단백질을 채워주기 위한 식단도 포함시키면 더 좋지요. 애프터 버닝(운동 후 계속해서 칼로리가 사용되는 시스템)을 위해 무산소 운동도 곁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다이어트가 성공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