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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야 Apr 19. 2019

84. 달을 삼킨 저 강 너머에.


84. 달을 삼킨 저 강 너머에


"있잖아. 저 강 너머에 달이 있잖아."

"응. 저 강 너머에 달이 있는데?"

"지금 여기에서 가만히 달을 구경하고 있으면 달은 강에 삼켜지게 되고 아침이 되잖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렇긴 하지."

"그러면 달을 삼킨 저 강 너머로 가면 달을 계속 볼 수 있는 걸까?"

"못 봐."

"왜?"

"달에게도 잠드는 시간이 있거든."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작업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witch.tv/blue9tstory

https://www.youtube.com/channel/UCHSBU6bmQRQQrpekZOmqF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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