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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씬날 Dec 24. 2023

목적있는 티끌 모이기는 견고한 태산을 만든다

경영 서적으로 자기계발하기


하트오브비즈니스는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인 경영 서적이다.

어떠한 조직이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이끄는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풀어낸다.


물론 조직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는 책이지만, 나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서 개인의 진로에 대해서, 향후 사람을 이끄는 리더가 될 사람으로서, 어떤 삶의 기준을 잡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참고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지인들을 만나면 냅다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너는 지금 하는 일이랑 잘 맞는 것 같아?”. 대부분 돌아오는 답변은 “어쩌다 보니 다니고 있고, 뭐 크게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이다. 이런 태도가 좋거나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그랬다. 그래도 계속 따라붙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 이거야 하는 확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트오브비즈니스에서는 일은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한다. 크게 동의하는 바이다. 일과 자신을 분리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나로서는 그게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적어도 나라는 사람에게 일은 큰 정체성으로 자리하고 있다.


내가 꼽은 이 책에서의 키워드는 일의 목적, 주도권, 실행력이다.


일의 목적

하트오브비즈니스에서는 일의 목적을 찾는 방법론이 여러 가지가 소개되는데 내가 꽂혔던 방법은 내게 에너지를 주는 것, 간절히 원하는 것, 세월의 시험을 견디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먹기 살기 위해 일을 하든, 우리는 목적을 선택해야 하고 내 일이 목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야 한다.이유를 모르겠지만 위의 3요소를 쓰는 것은 내게 꽤나 몸이 배배 꼬일만큼 하기 싫은 작업이었다.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여행 유튜버 “원지”님의 “자기 계발 특: 일단 경험을 많이 하세요” 영상에서 나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https://youtu.be/NHO8hyTej00?si=DHH7KjUSuLNKSbL3


구조화고 뭐고 그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죄다 써보는 것이었다. 이 활동은 적어도 3요소에 대한 답변을 부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싫어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부분을 썼다고 가정하면 세월의 시험을 견디는 것에 포함시킬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주도권

사람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나 자신이 믿는 일을 할 때, 그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창의력과 감정을 쏟아부으며 장애물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한다.


자율성, 그러니까 당신이 무엇을 할지, 언제 할지, 또 누구와 할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본질적으로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것은 보다 나은 성과로 이어준다.


이 주도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나는 주도권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내 계획 아래 행동한다는 생각보다 부담감이 먼저 찾아왔었다. 이는 완벽하게 꽤나 그럴듯한 것을 만들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과 두려움에서 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조금 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결과보다 과정에 방점을 찍는다.


완벽한 경기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최선을 다하려 애쓸 때 동기부여가 되어 훨씬 숙달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놀라운 성과로 이어진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부정적인 측면을 예방하고 여차하면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계산된 모험을 해야 한다.


여기서 메인 포인트들을 다 합쳐보면 나오는 키워드는 나의 일에 대한 믿음, 주도권, 안티프레질한 도전, 결과보다 과정인데 이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주도권인 것인 것 같다. 그리고 주도권은 자신이 찾기 나름이라는 생각도 든다. 5년의 계획을 하루아침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세울 생각을 하지 않고, 목적에 맞게 하루만, 반나절만, 한 시간만 계획을 세워 주도해 보는 것이다.


실행력

결국 일에 대한 목적과 주도권을 잡는 것의 기반에는 실행력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신이 되려면 매일매일 스스로 가장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해야 하고 행동을 바꿔야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이루시는 분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거쳐온 과정들을 보면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어버린다. 저런 과정을 겪어왔다면 정말 목표를 이루지 않을 수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분들의 목표는 하루 이틀 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과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날들에도 내 기준대로, 한 번쯤 눈감아주는 것 없이, 100%를 지키려 하며 실행했기 때문에 매일이 쌓여 현재의 놀라운 성과로 보인 것이다.


Required Action

              PDS 다이어리를 통해서 나의 하루 및 실행 여부를 기록하며 통제하고 분석할 것이다. 시각적으로 나의 하루를 보는 것과 매일매일 변화가 쌓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의 목적을 알기 위해 3요소에 대해서 일주일마다 피드백을 할 것이다. 당장 나의 진로 설정이 우선순위 1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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