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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구 Sep 10. 2020

[2/3]서울숲 카페, 브랜딩

브랜드 네이밍과 BI 디자인 정의

브랜드 네이밍 방법은 다양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브랜드 네이밍 과정은 브랜드 속성을 정의하고,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BI 역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래픽 키워드 확장하고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작업하는데요. 이번 글은 브랜드 속성에서 추출한 키워드 중심으로 네이밍과 BI 풀이 과정을 정리한 글입니다.


네이밍 : 중소 로스터리 원두 셀렉샵, 콜렉트

제가 작업하고 있는 카페는 카페에서 경험한 원두를 구매하며, 홈 카페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한 '홈 카페 오프라인 경험 매장'입니다. 따라서 원두 구매 고객을 위해 '어떤 원두' 경험을 전달할지 고민했는데요. 다양한 고객 니즈 중에 제가 뽑아낸 키워드는 스페셜티로 정의할 수 있는 '스토리 있는 원두' 구매입니다. 스페셜티는 원두 산지와 농장, 로스팅 방법이 기록돼있는 원두를 의미합니다.  


스페셜티 스토리를 정리하다 보니, 커피를 가벼운 취미로 즐기는 고객 대상으로 지구 반대편 원두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고객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원두 스토리를 찾았는데요. 근처에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지역 중소 로스터리 스토리를 담아 제조한 원두를 모아서 시즌별로 고객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카페 키워드를 '모으다/수집하다'로 추출하고, 브랜드 네이밍을 '콜렉트'로 정의했습니다.


브랜드 그래픽 : Collect + Coffee & gradation

콜렉트 타깃은 서울에서 자취하며 홈 카페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는 20대 후반 직장 3년 차, 여성 직장인입니다. 홈 카페는 아날로그 감성 취미입니다. 따라서 collect 타입 로고는 고딕체보다 바탕체 형태로 작업했는데요. 지나치게 올드한 느낌을 피하고자 Collect는 셰리프 중에서 디돈 계열의 Bodoni 서체 기반으로 레터링 작업을 진행했으며, 본문은 고딕체를 중심으로 활용합니다.


자연스러운 커피 브랜드로 인지를 위해 소개 글은 '콜렉트 커피'를 활용합니다. 따라서 커피와 관련된 그래픽 키워드를 찾았는데요. 커피 컵 상단에서 볼 수 있는 라운드와 커피와 다른 액체가 섞일 때 나타나는 그러데이션을 그래픽 모티프로 사용했습니다. 라운드와 그러데이션 그래픽은 공간 디자인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된 직선을 활용해 공간과 그래픽이 통일성을 갖도록 설정했습니다.




1/3 타깃 시장과 오프라인 카페 역할 정의(이전 글)

2/3 브랜드 네이밍과 BI 디자인 정의(현재 글)

3/3 서울숲 카페 콜렉트, 공간 디자인(다음 글)



Instagram : 콜렉트 커피 인스타그램

location : 콜렉트 커피 위치정보

Visual Project : coffee house, col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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