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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사람 Dec 02. 2023

성장한 아들과 딸들에게.....

나이가 50살이 넘어서도 젊었을 때과 어렸을 때의

추억과 기억을 더듬으며 고생스러웠지만 그시절이

지금보다 행복했다는 말을 아들에게 가끔 하곤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60이건 70이건 80이건

100살이 되었다 하더라도

아마 마음만은 28청춘이라는 옛말이 나이를

먹고나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결혼전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가끔 제게 이야기 하셨던

"너도 자식 낳아봐라 그래야 부모마음 알게된다"

하신 말씀도 이제야 지금에서야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성장하여 어엿한 청년이 되었지만

이 아이역시도 세상을 살아가야 하기에 참으로 고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격도 저를 닮아 내성적이고 말수도 적어

무뚝뚝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너무 착하고 착해서 사고한번 치지않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아이에게도

저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어렸을때 저의 부모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크게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힘들거나

복잡한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저 "아빠 저랑 함께 00하실래요?"하고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영화보실래요? 밥먹으러 가실래요? 캠핑한번 어때요?

게임행사하는데 같이 구경가실래요? 등등


물론 제가 먼저 말을 걸긴하지만

아들이 먼저 다가와 주는 것이

정말 그 순간은 행복함과 함께 삶의

활력까지도 높아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무뚝뚝하고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없으면서 대화가 적은

가족분들이 계신다면 부모님께 먼저

'함께하자'고 해보세요

또 아들과 딸들에게' 함께하자'고 부모님들도

용기내서 이야기해보세요.


하루 날잡어서 1년에 한번 정도만 하는 그런

이벤트행사가 아닌

주말에 한번 보름에 한번이라도 이야기나누고

함께한다면 따뜻한 행복감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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