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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바람소리 May 12. 2023

다시 일어서게 하는 내면의 힘, 회복탄력성

So when you feel like hope is gone  

 희망이 사라졌다고 느낄 때


Look inside you and be strong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힘을 내세요


And you'll finally see the truth           

결국에 당신은 진실을 보게 될 거예요


That a hero lies in you                        

영웅은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머라이어 캐리의 ‘Hero’ 가사 중에서


살다 보면 어려움은 있기 마련입니다. 일상을 뒤흔드는 역경의 큰 파도도 몇 차례 넘어서야 합니다. IQ(지능지수), EQ(감성지능지수)가 있듯 AQ(역경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AQ지수가 높다는 것을 등산에 비유하면 산을 오르다 힘든 고비를 만났을 때 포기하거나 적당한 곳에서 안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오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경에서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해서 원래 상황으로 복원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역경 그 자체를 삶을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로 만들어 줍니다. 중요한 것은 회복탄력성은 연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낙관성과 현실 직시

현실이 어려우면 미래에 대한 걱정도 커집니다. 조그만 걱정이 인생이 무너질 것 같은 불안으로 번집니다. 낙관성은 걱정과 불안이 커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낙관성은 ‘어떻게든 되겠지, 결국 잘 될 거야’라는 막연한 환상이 아니라, ‘반드시 해결책이 있을 거야, 노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라는 실천적 믿음을 말합니다. 낙관성이 근거를 갖기 위해서는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상황의 원인과 심각성을 수용하고, 자신의 실책도 용기 있게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효과적인 감정관리

과도한 걱정, 불안 등은 사고 능력과 업무수행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위기 상황일수록 효과적인 감정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한 발 떨어져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데, 이럴 때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 눈을 감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불안해’, ‘힘들어!’라는 생각 대신 ‘지금 불안이라는 감정이 있구나’, ‘지금 걱정하는 마음이 드는구나’와 같이 ‘지금 ~~ 는구나’라며 감정을 대상화하여 바라보면 부정적 감정 에너지가 잦아들고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도 훨씬 잘 떠오를 것입니다.


○ 자신과 타인을 친절한 관계 맺기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신과 타인에게 친절합니다. 실수한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상황이 어렵지만 내가 잘 극복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래. 그럴 수 있도록 나를 따뜻하게 보살피자’라며 스스로에게 친절한 태도를 취합니다. 동료나 가족에게도 원망과 비난 대신 격려와 포용의 태도로 함께 어려움을 이겨 나갈 협력 관계를 구축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키우기 위해 ‘하루 동안 내가 잘한 일 3가지’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 받은 일 3가지’ 등을 매일 적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역경에 의미 부여하기

영웅 이야기에는 반드시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고난을 극복하는 장면입니다. 역경을 넘어서면 삶에 대한 더 깊은 지혜가 생깁니다. 트라우마는 큰 상처로 남기도 하지만 ‘외상 후 성장’이라는 선물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자신이 주인공인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질문해 보면 어떨까요? ‘나는 지금 영화 중 어느 부분을 찍고 있는가?’, ‘이 어려움을 극복한 장면 뒤에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 것인가?’, ‘이 고난의 장면이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역경은 우리를 쓰러뜨리러 온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Hero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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