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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리 May 11. 2019

일상의 조각 04

라라 랜드

 누군가 두 사람이 놓쳐버린 5년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두 사람의 사랑의 끝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본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서로의 관계는 변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 머무른 채로 평생을 갈 사랑이다.

늘 함께, 서로 영향을 받은 상태로 말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 의한 인생을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있으니까.

그저 살갗이 닿지 않을 뿐,

내가 본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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