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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월차선 Oct 04. 2023

와 주식 망했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곡소리

"와 주식 망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 식당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려온다.

"왜 떨어졌어?"

"응 엄청 날렸어. 정말 망했는 걸!"

굳이 뒤를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분의 한숨과 탄식 소리가 크게 들려다.


나 역시 궁금해서 주식창을 열어보았다.

코스피는 2400, 코스닥은 810 수준이었다.

새벽에 미국장이 안 좋아서 한국도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나 기대(?)만큼 떨어지고 있다.

금일(23.10.04) 종가 기준, 네이버증권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공포인가? 그것은 잘 모르겠지만 '탐욕'은 확실히 아니라는 느낌이 온다.

미국 CNN의 공포, 탐욕지수

미국의 공포, 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를 보니 '극한의 공포'수준이라고 나타나 있다.

그래서 지금 팔 시기는 절대 아니다.


그러면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물론 더 떨어질 수도 있고 언제 반등을 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주가에 연연하지 않고 떨어져도 상관없는 여유돈으로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좋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더욱 싸게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월급날마다 조금씩 주식을 모으는 나로서는 조금 더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나 그때까지 기다려줄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주식의 등락이 아니다.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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