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추월차선 Nov 03. 2023

금요일 밤이 황금인 이유

길게만 느껴졌던 평일이 끝나간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금요일이다.

그것도 퇴근 후 밤이 되었다.

와이프와 아들도 잠이 들고 조용히 글을 쓰기 시작한다.


금요일 밤이 황금같이 좋은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지금처럼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있다.

평일날 퇴근 후, 가끔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금요일 밤만큼은 예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말을 앞두고 더 이상 업무를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둘째,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다.

출근에 대한 압박으로는 밤에 다른 일을 하기 힘들다.

그런 압박들로 인해 나도 모르게 집에서 회사일을 생각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가만히 휴식을 취하거나 숙면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해 본다. 

그런데 금요일 밤은 이것들을 해방시켜준다.


셋째, 자기 계발하기 좋다.

어쩌면 첫째와 둘째의 이유로 인해 가능한 항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유다.

주변의 방해 없이 조용한 방에서 독서를 하기에 너무 좋다.

그리고 지금처럼 독서를 하다가 글을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마음의 여유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또 이것을 기록하는 것이 즐겁다.


물론 '금요일인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 돼?'라며 반론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퇴근하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 캔 마시며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시청하며 시간을 보낸다.

또는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가지며 유쾌한 시간을 가진다.

이것은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보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고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기에 이렇게 불금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만약에 금요일 밤에 독서와 글쓰기 등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적극 권하고 싶다.

이런 것들 외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나를 위한 공부 또는 투자가 있다면 지금 실행하는 것이 좋다.

금요일은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이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하게 하다 보면 자신이 성장하는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가 곁을 떠나려는 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