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토막글
실행
신고
라이킷
8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해조
Mar 24. 2023
흑색화黑色花
[흑색화黑色花
]
저녁엔 호수에서 점괘를 맞추었다
아침엔 아침밥을 먹었고, 점심엔 낮잠을 잤다
햇살은 수군거림 없이 얼굴을 덮었다. 밤에는 고개를 들어 돌고래를 바라보았고, 새벽에는 실눈을 뜬 채 코를 골았다
꽃이 많았던 해, 가장 높은 곳에서 흩날려야 했을 꽃은 가장 낮은 곳에 피어나 낮게 하강하고,
검게 그을린 얼룩을 응시하는 일은 구태여 익숙지 않아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혼나지 않았다
Acrylic on canvas
Acrylic on canvas
Photo
keyword
거짓
벚꽃
시
해조
소속
직업
의사
이야기를 합니다.
구독자
71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잔병치레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