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인간인지...
올여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명령어'는 단연...
FIND YOUR TASTE
사실상 나의 제2의 사무 공간인 스타벅스. 그 공간을 진입할 때, 메뉴를 주문할 때, 그리고 주문 후 기다릴 때마다 대문자, 볼드체로 쓰인 이 명령어는 계속 날 따라다녔다. 마치 무슨 대답을 요구하듯...
자신의 취향을 안다는 것,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아는 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없다. 때로는 두꺼운 철학책보다, 커피 전문점의 홍보 간판이 인생에 더 큰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코 앞에 떨어진 업무도 중요하고, 친구와의 약속도 중요하고, 공부 모임도 중요하고,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도 중요하지만... 급한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한 번 집중해서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당신의 취향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