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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IMI Aug 16. 2019

인도 여행 34.  여기도 인도다

2019. 2. 5.

트래블 트립에서 1시에 출발하는 조드푸르행 버스를 450루피에 예매했다. 나라얀 사장이 수수료를 원하지 않았지만 500루피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았다. 나라얀 사장은 한국 사람들이 트래블 트립을 많이 이용하고 신뢰를 보내니 한국인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고 한다. 한국인이 오면 99%가 원하는 계약을 한다고 하니, 한국인을 좋아할 이유가 충분하다. 중국인들에 대해 물어보니 그는 중국인들은 단지 비즈니스 대상일 뿐 신뢰하지 않으며, 중국이 티베트 지방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 

함께 조드푸르행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여행자는 프랑스에 온 맥 라이언을 닮은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Valerie이다. 4월 말에 귀국한다는 그녀는 세 번째의 방문이라고 한다.

1시 15분에 출발한 버스는 5시쯤에 20분 정도 휴게소에서 기사가 저녁을 먹기 위해 쉰 것을 제외하곤 10여 군데를 잠깐씩 정차하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게 하더니 7시 30분이 되어서 조드푸르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사진들만 봐서 조드푸르는 다른 곳과 좀 다를 줄 알았지만 여기도 인도다. 복잡하고 먼지투성이라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리뷰처럼 LG 게스트하우스는 깨끗하다. 짐을 풀고 앞에 있는 김모한 식당을 찾았다. 리틀 프린스에서 라면 밥을 먹은 것이 전부였기에 닭개장을 흉내 낸 닭국도 양파를 많이 넣어 달지만 나름대로 먹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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