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한달] 2026.01 대상포진, 휴식

다이어리 돌아보기 : 무조건 휴식하는 달

by 평생사춘기
2026년 1월 나의 한달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Kevin's Rule을 적으며, 희망찬 한 해를 시작했다. 큰 목표 외에도,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6가지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니, 설래이는 마음이 가득 올라왔다.


그렇게 작년에 하던 댄스 수업과 연습을 열심히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상포진이라니... 그도 그럴 것이 작년 여름, 이별 후 제대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고, 극심히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고, 작년 가을, 한국에 귀국해 매일 등산을 하고, 댄스 수업과 연습으로 몸을 혹사하고 있었다. 이제 그만 내려놓고, 차분히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신호인가 보다.


1월 10일 병원 진단을 받고, 강제 휴식기에 들어갔다. 대상포진은 그냥 잘 먹고 쉬는 것 밖에 없다고... 최대한 근육을 이완시켜야 하니 침대에 누워 한 몸이 되라고 했다. 가만히 있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오랜만에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고, 회복과 염증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으려 노력했다. 아직도 통증 남아 있어 회복이 더디지만, 나 스스로를 챙기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그동안 고생한 내 몸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크게 아프지 않고 지금까지 잘 버텨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세심하게 잘 챙겨야겠다. 이번에 더 나아가기 위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대상포진에 걸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미리 신청해 둔 수업은 빠지지 않고 들으러 갔다.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포기했지만, 수업은 꼭 듣고 싶었다. 제대로 에너지를 내지 못했지만, 그냥 춤을 배우는 것 자체가,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 행복했다. 춤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26년 1월은 잠시 쉬어가는 달이 되었다. 힘찬 한 해를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말자. 충분히 휴식하고, 나답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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