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와 함께한 제주 여행 2

2024년 3월 20일 ~ 3월 21일(세화, 애월, 안덕, 모슬포 등)

전 날 숙소를 잡고 마트에서 간단하게 저녁과 아침에 먹을 사가지고 와서 숙소에서 저녁과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하도 어촌 체험 마을에서 바라본 토기섬과 란도의 모습.  문주란이 자생한단다.

차를 몰고 해안길을 달리는 맛이 정말 좋다.  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차를 타고 가니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파란 바다와 하얀 파도가 하늘과 바다를 아름답게 꾸며준다.

차를 몰고 달리다 경치가 좋은 곳에 차를 멈추고 파도 소리를 듣고 힘차게 출렁이는 파도의 성난 모습을 즐겨본다.

제주 올레길 21코와 함께 가는 제주 해맞이로에서의 해안가 풍경

정말 여유롭고 한가하게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차를 멈추고 멍 때리기를 반복하고 국밥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며 그렇게 여행을 하며 오늘 어디서 묵을까를 생각해 본다.

스마트 폰으로 숙소를 검색해 제주시 애월 쪽에 숙소를 잡아본다.  숙소를 잡고 오늘도 숙소에서 저녁과 내일 아침을 해결해야 될 것 같아 저녁에 먹을 것과 아침에 먹을 것, 그리고 밤에 마실 맥주도 사서 숙소에 들어온다.

애월항을 향해 가다 만난 해지는 모습.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 만난 해님이다.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다시 차를 몰고 애월 항을 향해 달려 나간다.  마침 일몰 시간이 다가와 멋진 일몰을 보기 위함이다.  날이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운이 좋으면 멋진 일몰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나갔는데 썩 좋은 풍경은 아니었지만 구름과 어우러진 석양은 나쁘지 않았다.

다시 숙소에 들어와 조촐한 저녁 식사를 하고 맥주를 마시며 대금도 불며 그렇게 애월에서의 밤은 깊어만 간다.

애월에 있는 시별 오름.  

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일출을 보기 위해 차를 몰고 밖으로 나온다.  오늘의 일출은 바다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오름에 올라 한라산으로 올라오는 해님을 영접하기 위해 애월의 중산간 마을의 새별 오름을 향해 달려간다.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   아름다운 일출은 보지 못했다.

이른 새벽 새별오름을 오르는데 날씨가 무척 쌀쌀하다.  바람도 많이 불고 하늘에는 구름도 많이 끼어 일출을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일출의 명소라고 하여 찾아갔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웠는데 그래도 일출 시간에 맞춰 3팀의 사람들이 왔었다.

멋진 일출을 보지는 못했으나 이른 새벽에 중산간 마을을 멋진 드라이브 한 것으로 위한을 삼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에 먹던 김치찌개를 반찬으로 햇반을 데워 아침을 먹는다.

이호태호 해수욕장 인근의 도두봉에서 바라본 풍경들.  일찍 핀 벚꽃이 화려하다.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 숙소를 나와 다시 차를 몰고 제주시내를 향해 해안 도로를 따라 차를 몰고 나온다.  지난 9월에도 제주에서 열흘 가까이 머물며 자주 지나던 곳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를 기해 제주에 왔었는데 수소충전이 어려워 철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수소를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어 여행에 지장은 없을 것 같다.

용두암과 공항으로 내리는 비행기의 모습

차를 몰고 가다 중간중간 차를 세워 놓고 걷기도 하고 도두봉에 올라가 보기도 하며 그렇게 타고 가다 걷기를 반복하다 제주의 서문 시장에 도착한다.   오늘은 군대 선후배 모임을 하고 있는 선배님을 서귀포시 안덕의 덕수리로 찾아가기로 하여 서문 시장에서 조그만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점심으로 먹은 서문시장의 몸국

서문시장에서 몸국으로 점심을 먹고 선물을 준비하여 차를 몰고 안덕면 덕수리를 찾아간다.   얼마 전에 서울에서의 모임에서 보았기에 선배님은 그렇지만 형수님은 처음이다.  부부가 커피를 마시다 농장일이 많아 우리는 안덕계곡 위의 군산으로 향하고 저녁에 모슬포에서 만나기로 한다.

안덕계곡을 통해 올라간 군산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절벽해안

군산에서 바라본 바다에 형제섬과 저 멀리 가파도가 보인가.  더 희미하게 마라도도...

군산에 일제가 설치한 동굴기지들.  제주 전역에 일본이 설치한 기지들이 정말 많다.

선배님은 안덕계곡에 차를 대고 올라가라고 하였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차가 군산의 정상 가까이까지 찻길이 이어진다.  많이 걷지 않고 군산의 정상에 올라보니 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고 산방산과 함께 해안의 주상절리도 함께 다가온다.

모슬포의 유명 횟집에서 먹은 꼬리뱅어돔의 모습.

군산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모슬포에 숙소를 정하고 짐을 풀어놓은 다음 선배님이 말씀하신 모슬포항에 위치한 횟집에 도착하니 정말 맛있는 회를 준비해 놓으시고 기다리고 계셨다.  정말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회와 함께 소주도 많이 마시며 그렇게 모슬포의 밤은 깊어간다.

3월 20과 21일의 여행 코스성산에서 애월로 애월에서 제주를 지나 모슬포로의 코스다.

3.20 숙소비 39,264  3.21 숙소비 47,604원 3.20 마트 48,000, 이틀간 점심 식비 38,000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