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버러지 같은 게 어딜 기어올라!

비인간화(Dehumanization)

끔찍한 아동 학대 사건, 감정노동자들에게 행해지는 폭언, 경비원 폭행 등...

어떻게 같은 사람에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은 사건들을 우리는 흔히 접하곤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이 사람에게 그토록 가혹한 행동을 하게 만들까요?

심리학의 비인간화(Dehumanization)로 이를 어느 정도 설명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인간화는 사람이나 집단을 인간성(humanness)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지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간성이란 어떠한 것이 인간임을 정의하는 데에 필요한 특성을 뜻합니다.

결국 비인간화란 인간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인간을 동물 또는 기계로 생각한다면 같은 인간을 대할 때보다

더 가혹하고 잔인한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비인간화는 종교, 인종,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공격성, 편견 등을 주제로

연구가 많이 되어 왔습니다.

댓글에서의 모욕, 인터넷상에서의 극단적인 마녀사냥 등

온라인상에서 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공격성이 요즘 자주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보이지 않고, 좀 더 자신에게서 멀게 느껴지기에

비인간화가 일어나게 되고 더 심한 행동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 아닐까요?

만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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