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렛대를 쥐는 손: 결국 더 중요해지는 ‘기본기’
요즘 PM과 기획자들을 만나면 AI에 대해 크게 세 가지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비슷할 것이다.
1.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사라지지는 않을까? (생존에 대한 원초적 불안)
2. AI를 어디까지 배워야 할까? (기술 습득의 범위에 대한 혼란)
3. 당장 AI를 내 업무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실질적인 활용법에 대한 갈증)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본인의 상황과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각자 고민해 볼 영역인 것 같다.
세 번째는 내 업무와 관련된 내용인 데다가 이번 달 스터디 주제이기도 해서 정리를 좀 해봤다.
기획자의 업무를 단계별로 쪼개보니 총 45가지의 세부 업무가 나왔다.
여기에 AI를 도구로 활용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대략적으로 설계해 봤다.
협업 구조를 짜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이다.
결국 본인이 할 줄 알아야 AI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면설계서(UI+기능정의) 이미지나 정책서 등 참고 문서, 테스트 케이스(TC) 양식을 던져주고 AI에게 TC 작성을 시키면 꽤 그럴싸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하지만 빠진 케이스가 있는지는 일일이 체크해야 한다.
이건 TC를 써보지 못한 사람은 하기 힘들다.
반대로 앞서 말한 화면설계서 등의 자료와 본인이 작성한 TC를 AI에게 업로드하고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 줘"라고 시키면 최고의 검수 파트너가 되어준다.
하지만 이 역시 내가 TC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AI를 쓰더라도 본인의 업무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