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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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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ul 12. 2024

외모에 자신이 없어요

어떤 사람이 자신이 못생겼다면서 모든 것에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이 생기는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극복하여야 한다고 답하였다. 


얼굴 하관쪽이 못생겼고 특히 웃는 게 못생겼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외모에 자신이 없어 옆 모습만 보이거나 바닥을 보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호감을 가진 사람에게도 얼굴을 자세히 보여주지 않기 위해 피한다고 하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질문자 본인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하기 전에 질문자에 먼저 하나 묻겠습니다. 질문자는 친구나 연인 혹은 회사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선택할 때 무엇을 중시합니까? 그 사람의 얼굴입니까 아니면 몸매입니까 아니면 다른 것입니까? 얼굴이나 몸매는 처음 보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있고, 말하고, 도움을 주고 받을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마음일 것입니다. 

성실하고 믿음이 가지 않으면, 오래 사귈수록 그 사람의 단점만 눈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실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면 정이 가고 편안하고 일의 능률도 올라, 그 사람이 갈수록 좋게 느껴질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내세울 때 얼굴의 생김새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첫인상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웃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웃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웃음 자체가 사람을 편하게 하고 친근감을 가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웃음 가운데 가장 좋은 웃음은 자연스런 웃음입니다. 웃음에 거짓이나 인위적인 것이 없다면, 웃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섭게 생긴 사람도 자연스러운 웃음을 웃으면 편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자신의 웃음이 못생겼다고 하였습니다. 웃음에 잘 생기고 못생긴 것이 있습니까. 웃음이 못생겼다는 것은 질문자에게 처음 듣습니다. 웃음을 웃을 때 많은 근육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런 웃음 가운데 인위적으로 꾸민 웃음이 아니면 어색하거나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질문자가 거울을 보고 자연스럽게 웃으보세요. 왜 그 모습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지 생각하여 보세요. 아마 어색하게 보인다면, 스스로 못생긴 웃음이라고 생각하여 자연스럽게 웃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자가 못생긴 것에 대한 열등감과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질문자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스스로 ‘아! 나는 순수하고 속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또 ‘나의 웃음은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보세요. 

그렇게 하면 아마 질문자 얼굴은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웃음 또한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의 얼굴이 못생겼다, 나의 웃음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은 질문자 자신의 마음입니다. 따라서 질문자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질문자는 현재의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이 질문자가 예쁘다고 말한다면, 질문자는 잘생긴 것입니다. 스스로 최면을 거세요. 나는 잘생겼다고. 그러면 아마 자신감이 샘솟듯이 생겨나고, 하는 일에 긍지도 가질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과 사냥함을 베풀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도 만족을 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인정을 밥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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