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O의 한국 그리기_8
한국 음식을 먹을 때면 항상 놀라곤 한다.
식탁에 더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반찬이 가득히 늘어서 있다.
나는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집에서는 한국 요리를 많이 만들지 않아서 식탁에 오르는 반찬 수가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돈가스 만드는 날에는 돈가스와 양배추를 잘게 썰고 국 반찬 1개 정도를 식탁에 올린다.
그 때문에 가끔 시댁이나 할머님 집에서 식사를 할 때에 잊어버렸던 한국의 반찬 수에 놀라게 된다.
어쨌든, 메인 반찬 이외에도 많은 반찬이 진열되어 있어, 도대체 이 요리는 다 어디서 짠하고 나타난 것일까 하고 놀란다.
종종 외식할 때는 반찬 접시의 크기도 그리 크지 않거니와 가게이니까 점원이 미리 준비해 놓은 반찬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일반 가정에서 식사를 하게 된 경우에도 이래저래 식탁에 가득 반찬이 놓이는 것은 일본 사람 입장에서는 놀라게 된다. 게다가 집에서 나오는 반찬은 양이 많은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는 한 번에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내놓는 것이 보통이고 모든 접시가 비어졌을 때 식사가 끝난다.
반면 한국에서는 모든 접시가 비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남은 반찬은 다시 반찬통에 넣어 냉장고로 넣는 작업을 식사 때마다 반복하는 것도 나에겐 새롭게 느껴진다.
이 음식 문화를 지탱하고 있는 이유는 틀림없이 한국의 어머니의 정성과 한국의 냉장고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만들어서 보관할 수 있다고 해도 다양한 종류와 많은 양의 반찬을 준비하는 것은 큰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반찬과 김치를 보관하려면 큰 냉장고가 있어야 한다.
다른 나라와 달리 냉장고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많은 한국이기 때문에 많은 반찬을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닐까
韓国の食事でいつも驚くのが品数の多さだ。
食卓に並びきらないほどのおかずが所狭しと並ぶ。
私はあまり料理が得意ではない。
日本人ということもあり、家では韓国料理をほとんど作らない(というか作れない)ため、食卓に上がるおかずの数は少ない。
例えば、トンカツの日には、トンカツとキャベツの千切りに汁物が付くぐらいだ。
そのため、時々夫の実家や祖母の家で食事をいただく時に、すごくカルチャーショックを受ける。
とにかく、メインのおかず以外にもたくさんのおかずが並ぶわけで、一体この料理はどこから出て来たのだろう、と驚く。
外食する時は、おかずのお皿のサイズもそれほど大きくはないし、お店だから店員さんがあらかじめ準備してくれているものが出されるのだよね、という気持ちで受け入れられる。
しかし、一般家庭で、時には突然食事することになった場合でもあれやこれや食卓に並ぶのは、日本人からしたら衝撃だ。
しかも、家で出るおかずは量が多いことも多い。
日本では、みんなで食べきる量を出すのが普通で、食事が終わるのは皆のお皿が空になった時だ。
一方韓国では、全てのお皿が空になるということはほとんど無いようだ。
余ったおかずは再びタッパーに入れて冷蔵庫に戻す、という作業を食事ごとに繰り返すのも、私には珍しく感じる。
この食文化を支えているのは、間違いなく韓国のお母さんと韓国の冷蔵庫だと思う。
いくら作り置きできるとは言っても、種類も量も多いおかずを用意するのは大変なことだと思う。
また、そのおかずやキムチを保管するためには、大きな冷蔵庫が欠かせない。
他の国と違い、冷蔵庫を複数所有している家庭が多い韓国だからこそ、多くのおかずを食卓に並べることができるのだろ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