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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나오미 Jan 13. 2019

거실 모습의 데자뷔

NAO의 한국 그리기_7


거실 모습의 데자뷔


한국 생활을 시작하고 7곳 정도의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시댁과 우리 부부의 신혼집 밖에 몰랐지만, 몇 개의 집을 방문할 때마다 깨달았다.

집안 분위기 특히 거실의 분위기가 어느 집이나 비슷하다는 것.


한국 드라마 일반 가정의 거실도 마찬가지다.

베란다 또는 베란다 없는 유리창에서 바깥이 보이는 거실.

벽을 따라 큰 소파 앞에는 낮은 탁자. 소파 맞은편에는 TV.

텔레비전 선반이나 그 주변에 소품이 놓여 있는 것도.

이것이 흔히 있는 한국의 집의 거실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집마다 분위기가 다른 경우가 많다.

소파의 사이즈나 두는 방법도 다양하다. 소파를 두지 않고 식당 테이블과 의자만 둔 집도 있다.

일본에서 아는 사람의 집에 방문하면 집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다른 게 보통이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방문한 집의 비슷한 거실 모습을 보고, 이거 다른 집에서 본 겉 같은 거실 모습이야...라고 데자뷔를 느낄 때가 있어서 이상한 기분이 든다.


덧붙여 이것은 한국의 주택 사정에 영향이 클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한국에서는 많은 아파트 크기 및 구조가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

일본은 구조 자체가 아파트나 주택마다 다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구조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구 배치의 선택폭이 더 다양할지 모른다.

아파트에 시댁의 집과 우리가 살고 있는 빌라의 집의 구조는 달라서 데자뷔를 느끼는 거실 모습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안에서는 비싼 가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비슷한 거실의 모습에서 생활하고 있을까 상상하게 된다.



リビングのデジャビュ感


韓国に来てから7軒くらいだけれど、お家にお邪魔させてもらったことがある。


始めは夫の実家と私たち夫婦の新居しか知らなかったけれど、何軒かのお宅に上がらせてもらう度にあることに気づいていった。


それは、家の雰囲気、特にリビングの雰囲気がどこのお家も似ているということ。

韓国ドラマの一般家庭のリビングも然りだ。


ベランダまたはベランダなしのガラス窓から外が見えるリビング。

壁に沿った大きなソファーの前には低いテーブル。

ソファーの向かい側にはテレビ。

テレビ棚やその周辺に小物が置いてあることも。


これがよくある韓国のお家のリビングだ。


日本では、家ごとに雰囲気が違うことが多い。

ソファのサイズや置き方も様々だ。ソファを置かずにダイニングテーブルと椅子しか置いていない家もある。

日本で知り合いの家に上がらせてもらうと、その家その家でインテリアや雰囲気が違うのが普通だ。

だから、韓国で何軒も似たようなリビングを見て、これどこかのお家でみたリビングだ…?!というデジャビュを感じることがあり不思議な気持ちになる。


ちなみに、これは韓国の住宅事情によるところが大きいのかもしれないと推測する。

韓国では、多くのマンションの間取りが似ている印象を受ける。

日本は間取り自体がマンションや家ごとに違っていることが多そうだ。

そのため、家具の配置なども選びようがあるのかもしれない。


ちなみに、オピステルに住んでいた夫の友人宅も私たちの住んでいるビラの家も一般的なマンションの間取りと違うため、デジャビュを感じるリビングにはなっていない。


しかし、韓国で多くの人が住んでいるマンション。

お金に余裕がある、なしで家具の値段は違って来るにせよ、大多数の人が似たようなリビングで生活していると考えると不思議に思えて来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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