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O의 한국 그리기_6
한국에 와서 길거리를 걷다 보면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
그러고 보니 결혼하기 전에 남편은 한국에 나는 일본에 살 때가 있었다.
남편이 자주 전화를 걸어왔고 남편이 전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국에 살기 시작하면서 남편이 특별히 전화 통화를 즐기는 사람이기보다는 오히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전화 통화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대중교통을 타면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중교통을 타면서 자유롭게 전화할 수 있다.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한국에 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길거리에서 혼자 걸으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을 볼 때마다,
"어라? 혼자서 말하는 건가? 나한테 말한 건가? 하고 놀라 자세히 보면 무선 이어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유선 이어폰의 마이크 부분이 턱 언저리에 고정되도록 이어폰을 귀에 거는 사람도 가끔 보게 된다.
처음 봤을 때 도대체 이건 무슨 모습일까 하고 깜짝 놀랐다.
'아마 전화를 오랜 시간 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전화를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짜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관심 있게 보게 된다.
어쨌든 언제 어디서든 전화 통화를 하는 한국사람들,
전화 통화를 자주 하지 않는 일본 사람의 눈으로 보면 무엇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참 궁금하다.
韓国に来て、街中に電話中の人があふれていて驚いた。
そういえば結婚する前に、夫は韓国、私は日本に住んでいた頃、しょっちゅう夫から電話があり、夫は電話をよくする人だと思っていた。
しかし、韓国に住んで、夫が特別電話好きというよりは、むしろ韓国人が全体的に電話好きなのだと分かった。
日本では乗り物に乗りながらの電話はマナーでは無いと考えられている。
しかし、韓国では乗り物の中も自由に電話ができる。
それも一つの一因だろうか?
韓国に来たばかりの頃は、道端で一人、歩きながら話している人を見るたびに、「えっ?一人で喋ってる!?何事?」と驚き、よく見るとハンズフリーのイヤホンで電話中ということがよくあったが、最近は慣れたものだ。
また、イヤホンのマイク部分があごのあたりに固定されるようにイヤホンを耳にかけている人もたまに見る。
初めて見た時に、一体これはどういうことだ?!とびっくりした。
おそらく長電話ゆえに、疲れず楽に電話ができるスタイルを編みだしたのだろうな、と思うとなんだか関心(?)する気持ちにもなる。
とにかくどこでもかしこでも電話をしている韓国人。
それほど電話をかけない日本人から見たら、何をそんなに話しているんだろう?と不思議にな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