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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나오미 Jan 13. 2019

택배물이 문 앞에 놓여 있다

NAO의 한국 그리기_5


택배물이 문 앞에 놓여 있다.


한국에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집에 사람이 없을 때도 도착한 택배물을 문 앞에 두고 가 주는 일이 있다.


일본에서는 직접 만나 받는 것이 기본이다.

부재중에는 아파트 무인 택배 박스에 넣어 줄 수도 있지만 다른 주민의 택배물이 무인 택배 박스에 가득 차있어서 택배를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택배물을 받지 못한 경우 택배사의 부재중 연락처 쪽지를 받는다. 그 연락처에 받고 싶은 시간을 전달하고 그 시간에 집에서 기다리면 된다.


물론 택배물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지만, 회사 업무 등으로 좀처럼 배달 시간에 집에 있을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빨리 받고 싶지만 사정이 안되어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특히 혼자 살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한국은, 중요 서류나 국제 우편 이외의 택배물은 집 문 앞에 놓아준다.

그중에서 문 앞에 둔 짐의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로 연락하는 택배 기사분도 있었다.

일이 있어서 밖에 외출하고 있어도, 필요한 택배물을 그날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그러나 얼마 전 택배사는 문 앞에 택배물을 두고 갔는데 수취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택배물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실히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나 많은 주민이 자신의 문 앞을 지나가는 구조의 경우, 놓여 있는 택배물을 누군가가 쉽게 집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택배가 없어진다면 누구의 책임이 되는 걸까?


<남편 코멘트>

우체국에서는 문 앞에 놓기 전에 전화 등으로 수취인의 동의를 받아요.

택배가 없어진다면 보통 수취인의 책임이 될 것 같아요.




荷物がドアの前に置いてある


韓国で便利だなと思うことの一つに、家に不在の時でも届いた荷物をドアの前に置いていってくれることがある。


日本では、直接会って受け取るのが基本だ。

不在の時はマンションの宅配ボックスに入れてもらうこともできるが、他の住民の荷物でボックスが埋まっていることも多々ある。

荷物をもらい損ねる度に、不在通知の連絡先に受け取れる日時を連絡し、その時間は家で待つことになる。

もちろん、荷物を確実に受け取れる安心安全な方法ではあるのだが、仕事などでなかなか配達時間に家にいられないこともあり、早く受け取りたいのに、都合が合わず受け取れない、ということがあった。

特に一人暮らしなら尚更だ。


ところが韓国は、重要書類や国際郵便以外は平気でドアの前に置いていってくれる。

中には、ドアの前に置いた荷物の写真を撮ってケータイに連絡してくれる人もいる。

日中出かけていても、必要とする荷物をその日に受け取れるのが嬉しい。


しかし、先日宅配の人はドアの前に届けたといっているが、受取人が家に着いた時には荷物がなくなっていた、という話を聞いた。

確かに、誰でも入れるアパートや、たくさんの住民が自分のドアの前を通るような部屋の場合、置いてある荷物が誰かに取られてしまう可能性があると思う。

もしなくなったら、誰の責任になるのだろう。


〈夫のコメント〉

郵便局の場合は、ドアの前に置く前に電話などで受取人の同意を得ます。

荷物がなくなれば、普通は受取人の責任になりそう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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