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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hwa Aug 18. 2016

잠시만

쉬어가도 괜찮아요

마음에 외로움을 안고 살다 

잠시 기댈 구석이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것이 당연한 듯 

기대곤 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나의 외로움이 더해져 

무거운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은 채 

그저 내 마음 쉬기만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진정 나의 마음이 

누군가의 곁에서 쉬어가려면

먼저 나의 곁을 내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누군가의 외로움을 먼저 안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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