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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헤는나무 Feb 02. 2021

현실이 아닌 미래를 읽어라.

지치지 않는 열정을 향해

눈빛이 빛나는 사람, 활력이 가득해 주변에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


되고 싶은 사람이며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최근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함께 연구하는 PM이자 대표인 동료가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의 집중력과 추진력이 높다고 알고 있었는데 문제 해결,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노력이 상상 이상이었다. 하나에서 열까지 놓치지 않고 이해할 때까지 붙들고 있다. 그녀를 보며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자신의 역할이라지만, 기대 이상의 수준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를 보며 하이퍼포머로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열정에 대한 재 정의를 내렸다.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의 저자 강규형은 열정을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잠시 불꽃처럼 반짝하는 것은 열정이 아닌 것이다. 성과를 향해 쉬지 않고 움직이는 그녀에게 '열정적이다'는 정의가 딱이다.


'너무 많은 새로운 기회가 있네요!'가 나의 퇴사 결정에 대한 그녀의 첫마디였다.

생각이 많았던 내게는 다른 말보다 힘이 되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에 그녀는 지금의 문제점을 언급하기보다, 만나고 싶은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런 점이 손발이 맞아 친구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녀의 초긍정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눈빛이 빛나면 행동도 말도 다르다. 그리고 글도 다르다고 한다.

그리는 미래에 집중해 움직이므로 결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성과중심이 경쟁으로 치우치면 스트레스가 된다지만,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상황이 그러니까.

다양한 핑계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적거리는 모습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의 모습과 최근 읽는 글이 연결되며 생각을 깨운다.


미래를 읽는 태도에는 3가지 특성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첫째, 목표와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행동이 명확하다. 분명한 이미지는 문제를 돌파할 힘이 되고,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 해야 하는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경계를 좀 더 구별하게 된다.

둘째, 근본적으로 이타심,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생계를 위한 일만큼 간절한 것도 없다. 그러나 대개 대가만큼의 지속성을 갖는다. 반면 자신의 일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충 할 수 없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 거기다 꾸준함도 배가 된다.

셋째, 사람과의 연결이다. 대다수 혼자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도움을 주고받으며 일에서 연계가 많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부탁도 yes/no가 빠르다. 배운다 생각하면 유쾌하게 시작한다. 이런 과정들은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신뢰로 다시 맺어진다.


새해 목표를 세워 실천하면서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이유는 이 세 가지가 부족해서다.

왜 해야 하는지?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 누구와 협업하고 도움을 주고받을지 고려하지 못했기에 마음만 앞서고 계획과 실행이 분리되고 있었다.


누군가의 코칭이나 도움이 필요하다 느끼는 순간, 문제의 핵심 질문을 발견하면 해결의 중심이 서게 된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오늘은 '미래에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지? '라는 질문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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