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렛 기획/ 디자인을 한다면 참고해야 할 세 가지!
디스커버서울패스
리플렛 제작기
안녕하세요,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에이전시 케르입니다.
오늘은 리플렛 제작 포트폴리오 작업기를 들려드리면서, 케르의 작업 노하우를 함께 나누려고 해요.
오늘 소개드릴 제작물은 서울관광재단의 '디스커버 서울패스' 리플렛입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제작 기간이 아주 아주 빠듯했고, 영어/ 중국어 번체/ 중국어 간체/ 일본어 총 4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야 했기에 빠르고도 꼼꼼한 작업이 필요했어요.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도심 주요 관광 명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카드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아래의 세 가지 포인트를 신경써서 만들었어요.
1. 한 눈에 봐도 관광을 떠올리게 만들 것
2. 서울 관광의 즐거움을 표현할 것
3. 4개 언어권 리플렛 레이아웃 통일감을 유지할 것
어떻게 해당 포인트를 잡아나갔는지 공유해드릴게요.
관광하면 직관적으로 와닿는 요소는 아무래도 랜드마크라는 생각에 아이소메트릭으로 관광명소를 직접 그려서 제작했습니다. 기존 컬러보다 좀 더 쨍한 색감으로 역동성과 즐거움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
랜드마크하면 보통 하나의 명소를 크게 그려내거나, 디테일하게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라는 제품의 특성을 반영하여 디스커버 서울패스로 갈 수 있는 여러개의 명소들을 그렸습니다. 하나의 명소에 치우쳐 패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제휴사를 보여주지 못하면 안 되니까요.
이 패스로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어할만한 랜드마크들을 선정하여 미술관, 궁궐, 남산타워, 디자인 플라자 등 특징적인 제휴사들을 표현해냈습니다.
관광이 지루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면 안되기에, 즐거움과 역동성을 나타내고자 사람들이 여행하는 모습을 함께 담았습니다.
또한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기에 다양성을 반영한 인종/ 젠더 뉴트럴한 캐릭터로 표현했습니다. 관광의 즐거움을 강조하면서도 리플렛 본연의 정보 전달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보랏빛 배경 컬러를 활용해 팝한 컬러의 아이콘 톤을 눌러주었습니다.
본 리플렛은 전세계 인들을 대상으로 제작되었기에 영어, 일어, 중어번체, 중어간체 총 4개의 언어로 제작되었습니다. 각 언어마다 단어 길이가 달라서 레이아웃을 짤 때도 난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너무 다른 리플렛처럼 보여도 안되고, 언어를 뜬금없는 데서 문장을 엔터쳐 끊어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많이 신경썼어요.
또한 각 언어 번역가마다 어떤 부분은 번역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놓친데가 있는 파일을 받아서 그 부분의 오타까지 함께 검수하며 작업해나갔습니다.
리플렛의 주요 목적은 정보전달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실하게 생각한 작업입니다.
이런 각고의 노력으로 세상에 태어난 디스커버 서울패스 리플렛.
리플렛의 본질은 정보 전달이라는 데에서 시작된 기획과 디자인 작업물이었습니다.
✻ 본 리플렛은 오는 봄부터 서울 전역 관광안내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리플렛과 함께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겁게 서울 여행을 할 수 있길 바라며,
고맙습니다.
- I'm Your Business Guide, Kerr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