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 있을 거야
오늘은 해주고 싶은 말이 아주 간단해.
속에 쌓아두고 쌓인 이야깃거리가 많지?
그런데 어디다 털어놔야 할지,
털어놨다가 나만 입이 가벼운 사람이 될 것 같아 불안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곁에는
모든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존재할 거야.
듣고 나서도 어디다 옮기지 않고
그대로 자신의 마음에 간직해 줄 사람이
멀리도 아닌 너의 곁에 꼭
한 명은 있을 거야.
나는 오늘 그 한 명을 만나고 왔단다.
놀랍게도 항상 옆에 있어줘서 그 존재를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었어.
이제 너도 고개를 들어보렴.
입이 가볍다,
생각이 짧다,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태도다,
소심하다,
이런 말들은 고이 접어두고
너를 믿어줄 그 사람을 만나러
잠깐 산책이라도, 통화라도 좋으니까
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