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를 먹고 싶어하는 남편을 위해
마트 생선코너에서 아이들과 생선을 고른다.
지난번 남편이 이야기했던 삼치를 찾는데 삼치는 보이지 않고
갈치, 고등어, 옥돔, 백조기 등등이 보이길래 고민하고 있던 찰나,
큰아이가
"엄마! 우리 옥돔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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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마트에서 100g에 5,000원으로 세일한다고 붙어있던 옥돔을
한마리에 5,000원인 줄 알고 자신있게 두마리 집었다가 계산하면서 한마리 두고 왔었다.
(100g에 5,000원이면 대략 평균적인 가격은 마리당 17,000원 정도 하더군요)
집에 와서 귀하신 몸 참기름에 맛있게 구워먹은 적이 있는데,
가리는 것 많은 큰아이가 감동하며 먹었었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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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가격보고 한마리 두고 온 기억에
"고등어 어때? 갈치는?"
-옥돔에 비하니 토막갈치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그랬더니 아이 말이...
"아니! 난 생선은 옥돔 아니면 안먹어!"
결국엔 남편도 오랫만에 있으니 귀하신 몸 두마리 모셔와 참기름에 고이 구워드렸다.
여보, 우리 정말 돈 많이 벌어야겠어.
흑흑.
20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