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현 회사에서는 기획, 디자인, 개발이 각각 완료되어야 다음 순서로 진행되는 워터폴 방식을 쓰지만 프로젝트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서 사이드 플젝에 도입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각 페이지 및 기능마다 개발 우선순위를 설정한 뒤, 기획과 디자인과 개발이 우선적으로 진행되게끔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특히 프로젝트 초반엔 개발 인원이 할 게 없어서 붕 뜨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로그인/로그아웃/회원가입을 1순위로 설정한 뒤 개발 파트에 카카오 로그인과 애플 로그인 구현을 먼저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우선순위 설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아이템 선정
회의 전 까지 모든 팀원들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각자 1개 이상 노션 페이지에 작성한 뒤 진행하고 싶은 서비스에 투표를 진행했다.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았지만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이겨내고 '일기에 따른 명언 추천 앱'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투표 때 사용했던 노션 템플릿
팀원들이 일기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기본적인 CRUD 컨셉일 것 같아서 기한 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 같음 2. 감정분석 API 같은 성능 좋은 오픈소스 API가 있음 3. 명언 말고 추가 컨셉을 고민하면 서비스 확장성도 있어 보임 4. 서비스 고도화 경험을 쌓기 좋은 서비스처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