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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바다 Aug 12. 2023

사궁항의 아침바다

구름, 들꽃, 바람, 하늘..

오늘은 사궁항의 새벽 파도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온다.

주말 아침 가끔씩 하는 일출 출사를 오늘은 안사람과 같이 한다.

한 주간 스트레스가 많아 보였는지 안사람은 뜬금없이 주말 새벽 출사를 권한다.

어스름 새벽 여명이 시작된다.

무슨 일이든 그러하다. 매일 하는 일도 심지어는 손에 익숙해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진 촬영 또한 거의 한 달에 2~3번이니 그때마다 새롭게 촬영 작업에 몰입하는 시간이 있다.


 

동틀 무렵


하루를 여는 사궁항 일출

빛이 나타나는 여명의 순간

긴장감이 감도는 어두움의 끝자락


컴컴한 밤중을 달려선지

새벽 바다는 그리 어둡지 않고

어느새 빛이 스며들고

드디어 여명과 어우러져 아침빛이 스며든다


일출의 시작은 서서히 시작되나

완연한 일출은 언제나 어디서나 명확하다

찰칵찰칵~ 또르륵 또르륵~


그렇게 조금은 새로이 시작되는

주말 아침의 동틀 무렵 

카메라를 들고 바다의 기운을 분주히 느껴본다.   

주로 사진 기행기만 아마추어로서 쓰는 저로서는 참 브런치 스토리에 글 올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냥 아~ 이런 사진과 장소에서 이러한 감흥을 느꼈구나 정도로만 잘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바다

구름, 들꽃, 바람,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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