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그 사람과 재회했다.
우리는 과거의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있었다. 서로가 가장 좋아했고 서로에게 원해 왔던 모습만이 보였다. 우리는 즐거워했다. 나는 그 안에서 행복하여 깬 잠을 다시 청하고 다시 청하며 꿈을 이어갔다.
결국 늦게 일어나 수업에 지각하고 말았다.
저녁을 먹고 누워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꿈에 한 친구가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록다운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이 중단된 그는 자신의 나라 폴란드로 돌아간 상태였다. 우리는 폴란드에서 만났다. 관심사와 코드가 잘 맞는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몇 달 전 그가 나를 방문해 함께 여행을 한 후에 우리는 서로에게 피곤해져 있었다. 예전처럼 시시한 일로 연락하는 일은 이제 없다.
꿈에서처럼 우리가 다시 만나 여행을 하게 될 일도 아마 없을 거다.
관계의 좋은 기억이 더 크게 남는 것이 나는 다행이고 기쁘다.
행복한 일만 기억하며 살기에도 인생은 짧으니까.
다만,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오늘 하루 꿈으로 행복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