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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퇴근맨 Oct 19. 2023

'부'를 끌어당기는 5가지 말 습관

선생님이 알려주는 최소한의 돈 공부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옛말 중 틀린 말 하나 없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30년을 살면서 그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소름이 돋곤 한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말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관계가 바뀌고, 나의 이미지가 바뀌며, 내 미래도 바뀔 수 있다. 그만큼 말하는 습관, 말센스가 중요하다. 게다가 좋은 말센스가 있다면 돈도 끌어들일 수 있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에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손님 반응과 매출이 달라지는 걸 깨달았다는 김주하 작가는 말의 힘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게 말센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공부하고, 적용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명 '주하효과'를 입증했다. '주하 효과'란 말센스를 높였을 뿐인데 매출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행복이 찾아온다는 걸 말한다. 그럼 주하 효과 중 특히 실전에서 활용하기 좋았던 말센스 팁을 한 번 배워보자. 어렵지 않다. 



출처 unsplash



1.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면 바로 말해주어라


인간에게는 누구나 인정욕구가 있다. 

당신 곁에 두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자기 이야기만 떠드는 친구와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며 적절히 반응해주고 간간히 칭찬도 해주는 친구. "내가 어제 또 고백받았지 뭐야?" 하는 친구와, "너 요즘 더 예뻐진 것 같아, 피부도 좋아지고" 하는 친구. 


어떤 친구에게 더 호감이 가는가? 대부분 두번째 친구를 고르지 않을까? 그럼 그걸 반대로 활용하면 된다. 대화하는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해보자. 그리고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않고 칭찬해주면 된다. 정말 간단하다.


2.구체적으로 칭찬해주어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SNS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고 생각해보자.

'예쁘다, 멋지다, 축하해'처럼 간결한 칭찬도 좋지만 '이 사진 진짜 감성적이다 너무 예뻐, 오늘 옷 스타일 좀 멋진데?, 그동안 노력한게 드디어 빛을 보네! 축하해!' 처럼 구체적인 칭찬이 더 좋지 않은가? 상대를 칭찬 할 때는 구체적으로 해주는 게 중요하다.


나의 경우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선생님 덕분에 학교 오는게 즐거워요! 선생님 때문에 학교맨날 오고싶어요!"라고 표현해 준 학생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이 방법을 더 열심히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도 좋지만 "좋은 이야기 덕분에 제 하루하루가 더 즐거워졌어요. 자주 대화 나누고 싶어요!"처럼 조금만 더 구체성을 띄게 전달한다면 큰 노력없이도 상대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할 수 있다.



3.내가 들어서 기분 좋았던 인정의 말 중 특별한 걸 기억하고 다른 이에게 들려주어라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인정의 말을 듣고 산다. 그런데 막상 우리의 마음 속에 남는 건 상처가 되는 말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도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 중 10개의 좋은 말은 좋은 기분으로 남아있지만, 1개의 상처되는 말은 한 글자 한 글자 토씨 하나까지 기억이 난다.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기분좋았던 이야기는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들었던 기분 좋은 말들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른 이를 칭찬할 때 활용하면 된다. 내가 기분이 좋았다면 다른 사람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오래도록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 긍정의 향기는 쉽고 빠르게 그리고 오래도록 남는다.



4.이유를 반드시 들어주어라


과한 칭찬은 상대방에게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이 사람 왜이렇게 가식적이야?'라는 생각,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거부감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반드시 칭찬에 이유를 붙여라. 나는 아이들에게도 "오늘 과제 역대급인데?" 보다는 "오늘 과제를 해결할 때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가 글에 잘 담겨있네, 특히 이 표현이 참 좋았어, 역시 OO이야~ 역대급으로 좋았어~" 라고 이유를 붙여주곤 한다. 


이유를 붙이면 상대방의 마음에 내 칭찬도 제대로 붙게 된다. 멋지다는 칭찬을 하고 싶다면 어떤 게 멋이 있다고 느꼈는지 상대에게 한 걸음만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그렇게 내딛은 한걸음으로 당신은 상대의 마음에는 훨씬 더 오래 남게 된다.



5.침묵해야할 때는 반드시 침묵하라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처럼, 대화에도, 칭찬에도 타이밍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이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칭찬에 한정된 말이다.

어색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맥락도, 이유도 없는 아무 칭찬을 남발한다거나 또는 생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은 말을 던지는 건 오히려 당신에게 해가 된다. 분위기를 띄워보겠다고 무리수를 던지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정말 많다. 오바보다 침묵을 선택하라. 조용히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것. 그게 더 당신을 매력적이게 만든다.


출처 unsplash


눈치챘겟지만 말센스의 기본기 중 하나가 바로 관심과 칭찬이다.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칭찬을 들은 사람은 당연히 칭찬을 잘하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고, 결국 서로 윈윈하게 된다. 게다가 칭찬할 거리를 찾으려는 노력 자체가 상대를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긍정성은 학습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칭찬을 어려워하고,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이들이 많다.

'말'을 못해 중요한 사업이나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면 또는 평소에 말로 자신의 매력을 깎아내리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면 <부자의 말센스>를 일독해보길. 이 책이 여러분의 말센스를 높여줄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미난 이야기 하나를 나누며 마치려고 한다.


1996년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 때 일이다. 당시 운동용품 업체인 아디다스가 대회의 공식 스폰서였기 때문에 이미 유명한 마라톤 선수들은 아디다스가 모두 장악한 상태였다. 이때 나이키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가 막힌 전략을 사용한다. 과연 나이키는 어떤 방법으로 판을 흔들었을까? 


나이키는 진정한 승자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마라톤 참가자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을 찾아 그를 후원하기로 한다. 그렇게 주인공이 된 78세 하인리히 할아버지.


부자의 말센스, 김주하


78세인 할아버지가 정말 42.195km를 완주할 수 있을지, 나이키는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하고 그를 대회 최고의 화젯거리로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마라톤 대회는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누가 1등으로 달리는지보다 하인리히가 잘 달리고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된다.


비록 골찌로 들어오긴 했지만 그는 결국 완주를 해냈고,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감격했다. 아디다스가 1등만 생각할 때 꼴찌에 주목한 나이키의 관점 뒤집기가 완벽히 성공한 것이다.  


말이 가진 힘은 위대하다. 

나이키는 그 힘을 알고 있었고, 똑똑하게 활용했다.

우리도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세상이 당신을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거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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