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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of Pi Sep 01. 2023

운동과 단상(斷想)

22. 노년을 대비한 저금, 운동!

2023. 8. 31. 목요일 운동 22일 차


운동 22일 차입니다. 오늘은 유산소 위주로 운동을 하는 날이라 스트레칭 조금 한 후 자전거를 탔습니다. 그런데 유산소 운동하는 날 자전거는 타지만, 걷기나 뛰기는 잘 안 하게 됩니다.


사실 지난 8월에 지금 다니는 헬스장을 등록한 후 걷기나 뛰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왜 그럴까 싶지만, 아마도 일과 시간에 보통 1만 보 이상 걷다 보니 하지 않는 듯합니다(이번 주에는 많이 걸은 날은 1.8만 보 이상 걸었습니다.). 그럼 뛰기는 왜 안 하냐고요? 음…. 뛰는 게 힘들어서 그런 듯합니다. 그렇게 자문자답하니 운동하는 제가 참으로 게으르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지금 하는 운동이 노년의 삶을 위해 저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평균적으로는 80대까지 갈 수도 있을 텐데요, 건강한 노년 생활에 지금의 운동이 적지 않은 도움일 될 테니까요.


이런 진부한 생각이 드니, 좀 귀찮아도 좀 힘들어도 운동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운동을 시작한 기회에 몇 주만 운동하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형성해야겠습니다.




사변 철학의 역사를 통틀어서 공리 또는 행복이 옳고 그 그름의 기준이라는 이론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장애물 가운데 하나는 정의의 관념으로부터 나왔다. 정의라는 단어는 마치 하나의 본능과 같이 즉각적이고 아주 강력한 감정과 아주 확실한 지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상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류지한 옮김, 『밀의 공리주의』, 도서출판 울력, 2021, 95쪽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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