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나를 바꾸기
2023. 9. 13. 수요일 운동 33일 차
오늘은 운동 33일 차이고, 상체운동 위주로 운동하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헬스장 휴무일이어서 헬스장에는 가지 못하고 일하면서 그리고 집에서 맨손 운동을 했습니다. 팔 굽혀 펴기와 딥스입니다. 가슴 운동과 어깨 운동만 한 셈입니다.
오늘은 저를 변화시키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 부족한 점이 보이고 이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의식 또는 노력 부족인지 잘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어려운 것이 오래된 제 습관입니다. 지금 운동하는 습관을 형성하기도 어렵지만, 오랫동안 형성된 제 습관은 고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긴 시간을 두고 보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문제이지요. 저 스스로를 더 의식하면서 말하고 행동하여 좀 더 빨리 바뀌어 보겠다고 다짐하며, 오늘 맨손 운동을 마칩니다.
벤담의 철학에 대한 우리의 숙고된 판단은 다음과 같다. 벤담의 긍정적인 주장들에서 진리가 아닌 것은 거의 없다. 그의 실천적 결론이 참이 아닌 경우에도, 우리가 보기에는 자주 그런데, 그 이유는 그가 고려하기를 촉구하는 사항들 그 자체가 비이성적이거나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지각하지 못하는 보다 중요한 원리가 그런 고려사항들을 압도하고, 저울을 뒤집기 때문이다. 그의 글쓰기에서 나쁜 부분은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진리라는 것을 완전히 부정하고, 오직 자신이 보는 것만을 진리로 인정하는 데에 있다. 이상 존 스튜어트 밀, 박상혁 옮김,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아카넷, 2021, 51~52쪽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