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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루워커 Jul 29. 2019

창고에 모셔둔 커피메이커 제대로 쓰는 5가지 방법!

커피, 알아야 맛있게 먹는다.

가정용 커피메이커는 집들이 선물이나 가입 경품에 자주 등장하는 상품이지만 그다지 쓸만하지 않은 성능에 찬밥신세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기계이기 때문에 아주 강한 성능을 발휘할수는 없지만 고수는 연장탓을 하지 않는 법! 원리만 알면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메이커를 제대로 활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좋은 원두를 쓰자

좋은 커피를 만들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원두를 사용해야 합니다. 품질이 좋지 않은 원두, 예를 들어 원료의 등급이 너무 낮은 재료를 사용했거나 로스팅이 너무 강하게 돼 쓴맛이 나는 원두, 내부가 덜 익어서 풋내가 나는 경우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추출 방법을 써도 맛있게 만들 수가 없습니다. 재료에 돈을 아끼지 말고 투자해보세요. 



2. 물과 커피의 비율을 맞추자

커피는 많이 뽑을수록 떫은맛, 쓴맛이 나와 점점 맛이 안 좋아집니다. 커피 10g을 쓴다면 뽑는 양을 120mL 정도로 조정해보세요. 더 부드럽고 향이 진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 20g이라면 240mL, 30g을 사용한다면 360mL 정도를 뽑아내면 됩니다. 농도가 너무 진하다면 다 뽑은 커피에 따로 물을 넣어 희석해주세요. 단 너무 많은 원두를 사용하면 물이 커피 가루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져 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3. 커피가 나오는 시간을 재보자

커피는 녹차처럼 너무 긴 시간을 물에 우려내면 떫고 쓴 맛이 나옵니다. 끝물은 맛이 없어요. 총 추출 시간이 2~4분 정도가 되도록 조정해보세요. 커피메이커는 원두를 담는 양에 따라 뽑는 시간이 조정되니 가지고 있는 기기의 적정한 원두 사용량을 찾아보세요.




4. 커피의 분쇄 크기를 꼭 확인하자

원두커피를 분쇄한 크기에 따라서 맛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굵은 입자는 성분이 빠져나오는 속도는 느린데 물은 너무 빠르게 통과되어서 밋밋한 커피가 되고, 너무 가는 입자는 성분은 잘 빠져나오지만, 물이 잘 통과되지 않아 추출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 때문에 뽑으면 좋지 않은 성분까지도 빠져나올 확률이 높아지죠. 커피메이커에 사용하기 좋은 입자의 크기는 참깨를 반으로 자른 크기 정도이니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5. 온도를 조정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커피는 추출하는 물의 온도에 민감한 재료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향기는 잘 빠져나오지만, 쓴맛이 함께 나오고 너무 물 온도가 낮으면 쓴맛은 덜 나오지만, 성분들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92~94℃ 정도로 온도를 조정할 수 있다면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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