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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규네 홈스쿨 Mar 21. 2022

초등 입학, 한글 떼기의 숙제

초등생활 가이드 #5

<초등생활 가이드 #5>

초등 입학 무렵, 숙제와도 같은 한글 떼기의 고민 해결 방법~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거나 초등학교 입학 무렵이면 부모들 마음속에는 숙제 하나가 따라다닙니다. 바로 한글 떼기입니다. 동화책만 열심히 읽어 줬더니, 혼자 술술 책을 읽는 다더라 는 남의 집 아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살짝 불안해지기도 하고, 내 아이 걱정과 함께 은근히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너무 일찍 글을 떼면 그림 대신 글자만 보게 되어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죽인다는 견해를 어딘가에서 들은 것 같아 내심 안심해보지만 이렇게 한글 하나로 묘한 신경전이 엄마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것은 흔한 풍경입니다.


2015년 ‘좋은 교사 교육정책 포럼’의 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0세~5세 영유아 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것이 학습지(약 50% 정도)입니다. (한국 교육개발원, 차성현 외, 2010)

이 학습지 중에 한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79.8%(육아정책연구원, 양미선 외, 2013)로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한글 학습은 영유아 사교육 1위를 차지하며 영유아의 한글 선행은 다음 표 에서와 같이 1세 29%, 2세 61.1%, 4세 때는 89.7%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은 현실입니다.


출처: https://goodpolicy.tistory.com/entry/보도자료-한글-교육의-불편한-진실-그-대안은-없는가 [교육정책포럼]



학부모들의 지나칠 만큼 높은 한글 선행 학습 참여에 대한 설문조사(2015년)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연해서, 혹은 학교를 믿지 못해서, 나머지는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 것 같아서라고 합니다.


https://goodpolicy.tistory.com/entry/보도자료-한글-교육의-불편한-진실-그-대안은-없는가 [교육정책포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학연령이 가까워질 때까지 여전히 한글 떼기로 씨름 중인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학습지를 줬는데, 여전히 하기 싫어하고, 아이와 한글 학습으로 얼굴을 붉히기도 합니다.


부모이기에 자식 교육에 대해 이끌어주려고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글 교육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문제이기에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아이들 나이와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7~8세를 기준으로 전과 후는 한글을 가르칠 때 접근 방법을 조금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달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 7~8세 전 아이들의 경우 낱말을 자모의 조합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한 덩어리, 이미지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한글을 가르치면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나이입니다. 이때는 단어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인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가끔 동화책을 많이 읽어줬더니 어느 날 글을 읽더라 는 아이들은 그만큼 한글 노출, 인풋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랍니다. 여전히 한글 떼기로 아이와 씨름 중이라면 질투심이나 열등감보다는, 내가 아이에게 책을 덜 읽어줬구나 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읽어만 준다고 다 스스로 떼는 것은 아니니, 아이가 호기심을 갖는 시기를 잘 캐치해서 약간의 놀이를 통해 한글 학습에 약간의 도움을 주면 한글 익히기가 훨씬 쉬워진답니다.



1. 그림책을 자주 읽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한글 교육!

앞서 말했듯이 그림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글자 노출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글자의 이미지에 익숙해지는 것이지요. 유아기 아이들이 마법 천자문 카드나 낱말 카드를 가지고 놀면서 통째 외워 버리는 경우들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미지와 그 이미지에 붙여진 이름, 낱말로 연관시켜 기억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좋아하는 동화책을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동화책을 읽어줄 때 문장 그대로 읽어줄 수도 있지만, 그림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를 나눠 보기도 하며 우선은 책 읽기가 재미있다고 느껴야 또 읽고 싶어 집니다. 책의 모든 글자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어주다 보면 흥미도 떨어지고, 학습을 열망? 하는 엄마에게 질려버릴 수도 있으니 제목 정도만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짚어가며 읽어주면 아이의 눈이 엄마의 손가락을 따라 이미지 글자에 익숙해지도록 돕습니다. 단숨에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도록 노출시켜주다 보면 한글을 익히고 싶어 하는 신호가 분명히 온답니다.



2. 아이가 관심 가지는 분야와 연결시켜주세요.

동화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성향의 책들이 보입니다. 삽화 작가의 그림 성향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스토리에 꽂히는 경우도 있고, 주제에 꽂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남자아이들의 경우 곤충, 자동차나 공룡에 꽂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그림 백과사전은 한글 익히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령 공룡 백과사전의 경우, 한 두 페이지에 걸쳐 공룡 삽화가 크게 있고, 그 공룡의 이름이 크게 쓰여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그 공룡 백과를 보고, 또 봅니다. 모르는 공룡이 없을 때까지 반복해서 묻습니다. ‘엄마 이건 이름이 뭐예요?”라고요. 이름을 짚어주며 알려줍니다. 한글을 가르쳐 보겠다는 마음으로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면 아이가 다시 묻지 않는답니다 ㅎㅎㅎ

그렇게 새로운 공룡백과들을 끊임없이 주다 보면 아이가 글자들을 찍는 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엄마 도움 없이 공룡 이름을 암기하고 싶은, 혹은 엄마처럼 읽고 싶어지는 동기도 생깁니다. 고딕체로 커다랗게 찍힌 공룡 이름들을 이미지로 무한 반복해서 찍게 되는 기회겠지요.



3. 스티커나 카드를 활용해 게임을 합니다.

동화책과 그림 백과 등을 통해 한글 통문자를 이미지로 충분히 익히고 나면 아이들도 길을 걷다가, 혹은 생활하는 주변에서 글자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매일 마시는 우유 팩에 쓰여 있는 ‘우유’ 같은 쉬운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우유팩에 쓰여있는 '우유'라는 단어를 인식하고 읽을 줄 아는 것처럼 보여도 ‘유리’의 '유'와 같은 글자인지를 인식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듯 통 이미지로 찍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선 인식할 수 있는 통 이미지 글자들을 충분히 익힐 시간이 필요합니다.


속도를 좀 내고 싶다면 스티커나 낱말 카드 등을 통해 놀이나 게임을 합니다. 낱말 카드를 놓고, 단어 찾기 게임을 한다던가, 스티커를 커다란 거실 유리창 같은 곳에 붙이며 노는 겁니다.


이때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도움을 청하는 거죠. 아이가 알만한 단어를 스티커 판에서 찾아달라고 청하는 겁니다 “엄마한테 우유 스티커 좀 줘, 엄마 잘 못 찾겠어 ㅠㅠ” 라면서 요. 아이는 의기양양하게 자신이 아는 글자 이미지를 엄마에게 주기도 하며 글자들을 반복해서 익히게 됩니다. 재미있다고 느끼면서요!

(어디까지나 한글 습득에 초점을 맞추어 쓰는 것이니 동화책을 너무 한글 습득용 목적으로만 보지 않으시길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하는 상상의 이야기들은 아이의 마음과 상상력을 풍요롭게 하는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길요~)


저 뒤 유리창에 글자 스티커 놀이 흔적들



4. 단어 이미지 익히기가 충분했다고 느낄 즈음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글자를 쪼개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줄 때 항상 제목 정도는 손으로 한 글자씩 짚어주며 읽어주면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다 어느 날 아이가 하수구 맨홀 뚜껑에 쓰인 ‘우수’라는 글자를 만지작 거리며 ‘우유’ 글자랑 비슷해요라고 인식합니다. 이 정도 되면 엄마들이 흥분합니다. ‘내 아이 천재구나’ 하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ㅋㅋㅋ


그럴 때는 한 글자씩도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니, 그럴 때 '우'와 '유' 스티커로 나누어 붙여보는 활동들을 하며 놀면 단어 조합에 대한 학습을 놀이처럼 할 수 있겠지요.



5. 글자들이 인식될 때쯤, 동화책 중에도 단어들이 명조체나 고딕체로 명확히 단어가 쓰인 책들이 글자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아는 글자들이 동화책에도 나오는 거죠. 한글 익히기를 도와주는 동화책들도 많답니다. 굳이 한글 익힘용 동화책을 사기보다는 기존에 읽던 익숙한 책들에서 글자 찾기를 하며 놀다 보면 내용도 익숙하고 한글도 눈에 들어오는 효과가 있겠지요.



6. 한글을 더듬더듬 읽을 줄 안다고 해서 혼자 책을 읽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것과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는 것은 다릅니다. 글이 익숙해진 후 엄마 음성을 따라 글자 읽기가 한참 되고 난 후, 시간이 더 쌓여야 한답니다. 드문드문 아는 글자들이 나올 때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아는 척할 기회를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엄마가 읽어주는 책에서 그림과 엄마 목소리와 글자들을 드문드문 눈에 다시 익힙니다.



7. 7세 무렵이 되어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의 경우는, 읽기 독립을 위한 준비를 조금씩 해줍니다. 

읽기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글밥이 많은 책보다는 한 페이지에 한 문장 정도, 단어 하나 정도씩 나온 책부터 차근차근 시작합니다. 그렇게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면서 천천히 도전합니다. 가령 한 문장만 나와 있는(아이가 읽을 수 있을법한) 페이지는 아이가 소리 내어 읽어보도록 유도하고 나머지는 엄마가 재미있게 읽어줍니다. 소리 내어 읽는 것은 아이가 문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하듯 너무 학구적으로 시키시지는 말고요^^ 번갈아 한 페이지, 혹은 문단 중 따옴표가 들어간 대화체 문장 정도만 아이에게 역할 놀이하듯 읽어보게 한다면 흥미를 느낄 수 있겠지요.



8. 7~8세 이후의 아동이고, 책 읽기를 거의 하지 않은 아이라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음과 모음의 조합 방식으로 가르쳐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피아제 Piaget의 인지 발달 4단계 이론[참조 1]으로 살펴보자면, 구체적 조작기(7세~11세)에 해당하는 이때는 유목화, 서열화(연역적 사고), 관계화(분류, 서열)가 가능해지는 시기라고도 해요. 물론 조합으로 한글을 익힌다는 것은 자모 조합의 발음들을 이해한다는 것이지 한글을 술술 읽고 책을 혼자 읽고 이해한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그만큼 빨리 배워서 빨리 익힌 것들은 깊이가 얕을 수밖에 없습니다. 취학 후 서술형 수학 문제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문제를 읽었어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많이 봅니다. 결국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 양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자음과 모음 조합으로 늦게 한글을 배웠다면, 한글을 소리 내어 읽고, 읽으면서 동시에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은 아이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한글을 금방 뗀 아이에게 논술학원이다, 독서토론이다, 수학학원이다 보낼 것이 아니라 책 읽기로 그동안 채워지지 않은 인풋을 충분히 넣어주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읽기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과목에서 학습의 토대가 마련될 테니까요.



주 의 사 항


1. 한글 학습지로 매일 정해진 한 두 페이지를 따라 쓰고, 한글을 익히는 공부 방법을 너무 일찍 주지 마세요.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까지 재미있는 방식으로, 게임처럼, 놀듯이 충분히 배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지루하고, 싫다고 느끼지 않는 답니다. 아이들은 재미없으면 절대 안 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2. 언어는 듣기가 충분히 이루어진 후 말하기가 되고, 읽기가 충분히 채워진 후에야 쓰기가 된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글을 익힐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도 하지만, 스토리에 나오는 간접 경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도 하고, 앉아 있는 습관을 길러주고, 이야기에 빠져드는 몰입을 경험하기도 한답니다.


자기 전 엄마나 아빠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에 빠져 잠이 드는 아이만큼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요? 괴테의 어머니는 독일어를 겨우 읽고 쓸 수 있을 정도였지만 밤마다 잠들기 전 괴테에게 전래동화를 한 편씩 들려주며 결말 부분은 들려주지 않았다고 하는 일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린 괴테에게 이야기의 나머지를 완성해보게 했다고 해요. 이야기의 뒷부분을 상상하며 잠드는 베갯머리 교육을 통해 대 문호가 탄생하지 않았을까요? 대 문호까지는 아니더라도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상상 속에서 잠들고 꿈꾸는 아이,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상상력, 창의력은 그렇게 키워나가는 것이겠지요.


학원이나 학습지에서 배우는 것보다 엄마 아빠와 책 읽기로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넘친다는 것 잊지 마세요.


3. 엄마의 학습 욕심을 들키지 말아 주세요.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귀신같이 읽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려는 의욕이 앞서다 보면, 책 읽기가 자꾸 한글 습득의 목적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소리 내서 읽어 보라든가, 잘못 읽으면 틀렸다면서 지적을 한다거나 하면 아이는 주눅이 들고, 책 읽기가 고통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책 읽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엄마가 자꾸 질문을 할 테니까요.


아이 스스로 엄마 앞에서 으스대고 싶거나, 글자 아는 것을 뽐내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면, 자꾸 확인하듯 질문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읽으며 한 두 글자 정도만 짚어준다면 충분하답니다.


칭찬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학습의 가장 기본이자 시작이랍니다. 가령 혼자 읽어보겠다고 할 때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한 글자라도 읽어낸 부분에 대해서 폭풍 칭찬해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칭찬 앞에서 더 잘하고 싶어 져서 성장하게 된답니다. 스키너의 주장대로 자극-반응-강화 메커니즘에 따라 부모가 언어 자극을 주면 모방(반응)을 통해 해 보게 되고, 부모의 칭찬을 통해 행동이 강화되는 경험을 통해 모방 행동을 반복하고 언어를 습득하게 되겠지요. [참조 2. 스키너 행동주의 이론]



4. 아이들의 발달 속도, 인지 속도는 다 다릅니다. 

7살인데 아직 한글을 못 읽어서 어떡하니라며 걱정하는 말에 아이는 주눅이 듭니다. 아이들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부모로부터 배운답니다. 아이들의 발달 속도, 어떤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도는 저마다 다르니 비교는 금물입니다. 더 재미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아이와 더 깔깔대며 한글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아야, 즐겁고 빨리 한글을 익힐 수 있답니다. 혹여 내 아이가 조금 이해 속도가 느리다면 아이 속도에 맞춰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조 1.]


피아제 인지발달- 네 단계

감각 운동기(0~2세)

– 감각적 동작의 시기로,

- 단순한 반사 행동에서 목적 행동으로 바뀌게 됨.

- 가장 중요한 특징은 대상 영속성(대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을 보유하게 됨


전 조작기(2~6,7세)

- 어떤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조작하는 행위의 전 단계.

- 상징적 사고(자신이 가지고 있는 표상들을 그림이나 언어의 형태로 표현. 대표적인 놀이 가상 놀이)

- 자기중심적 사고(조망수용능력 없음. 타인의 생각, 감정, 지각, 관점 등이 자신과 동일하리라고 생각함. 남을 배려하지 못함)

- 직관적 사고: 크기, 모양, 색깔과 같은 두드러진 속성에 근거해 대상을 이해하려는 사고. 물통 높이만 보고 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향

- 물활론적 사고: 모든 사물에 생명이 있다고 여김

- 인공론적 사고: 모든 것을 사람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사고


구체적 조작기(7~11세)

-보존 개념 : 우유를 모양이 다른 컵에 담아도 양이 동일하다고 이해하게 됨. 동일성, 보상, 역조작 개념이 가능해지는 것

- 유목화: 같은 모양 구슬을 보고, 쇠구슬과 유리구슬 구분할 수 있게 됨

- 서열화: 연역적 사고가 가능하게 됨

- 관계화: 분류, 서열 등 집합적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공간적이거나 인과적인 관계를 이해.


형식적 조작기(11, 12세 이후) 또는 추상적 조작기

- 가설적 사고: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통해 가설적 상황을 설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 과학적 사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전에 일련의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시험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된다.

- 추상적 사고: 현실 상황에는 없는 여러 가지 추상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현실에는 없는 개념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 체계적 사고: 자신과 다른 사람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이상적인 기준에 따라 자신의 주장과 타인의 주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긴다.

- 명제적 사고: 현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도 언어적 진술에 의한 명제의 논리를 평가할 수 있다.

- 연역적 사고

- 결합적 분석

- 추상적 추론

출처: 위키백과


[참조 2. ]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 Skinner (1904-1990)


스키너 상자 실험- 빈 상자 안에 지렛대가 하나 들어 있고, 이 지렛대는 먹이통에 연결되어 있어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도록 되어 있다. 이 상자를 가지고 조작적 조건 형성 실험을 했다. 배고픈 상태의 흰 쥐가 상자 안에서 우연히 지렛대를 누르자 먹이가 나오는 것을 경험한다, 상관관계를 몰랐지만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흰 쥐는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는 사실을 학습하게 된다. 흰 쥐는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이 먹이에 의해 "강화 reinforcement" 된다.

강화는 어떤 행동을 한 뒤 유기체가 원하는 자극을 제공하여 행동의 빈도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1. 정적 강화 Positive Reinforcement: 예를 들어, 자기 방을 깨끗하게 정리한 아이에게 엄마가 칭찬을 하거나 아이에게 필요한 용돈을 주는 경우, 정적 강화를 받은 아이는 이후에도 보상받는 행동을 하려고 함.

2. 부적 강화 Negative Reinforcement: 혐오 자극의 제거로 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가령 화장실 청소를 하도록 되어 있는 아이에게 '오늘 숙제 다하면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아도 좋아'라고 말하면 아이는 화장실 청소라는 혐오 자극을 제거함으로써 숙제를 하는 행동을 증가시키게 됨.


바람직한 행동을 습득하기 위해서 보상(reinforcement)을 통해 행동을 형성해 가는 방법을 정의했다. 물론 이 이론은 내적인 정서적 요인이나 정신에 대한 고려가 배제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음.


출처: https://welfare.songwon.ac.kr › SE_Board

https://ko.wikipedia.org/wiki/%ED%96%89%EB%8F%99%EC%A3%BC%EC%9D%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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