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운 좋게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스스로 믿지 못할 때,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사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되더라도 그 사람이 했던 말은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자리 잡아 있다.
가끔 내가 한없이 못나 보이고, 작아질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 내 안에 구겨져 있던 그 말이 힘을 발휘한다. '그래, 나에게도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지. 나도 누군가에겐 그런 존재였지.' 생각하며 다시 일어난다.
"난 너의 그런 점이 부러워. 해 봐. 끝까지 해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서 '박하경'의 제자 '김연주'라는 인물이 나온다. 그녀는 자신을 처음으로 응원해 준 '박하경' 덕분에, 자신의 꿈을 믿고 전시까지 하게 된다. 남들이 아무리 재능 없다고 말하더라도,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기에 그녀는 살아갈 힘을, 꿈을 더 펼칠 힘을 얻는다.
말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
누군가의 다정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울리기도, 살리기도 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말을 건넬 때 가능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해주고 싶다. 그 사람만의 잠재력을, 가치를 알아주고 말해주고 싶다.